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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상고하저' 흐름을 깨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세계 가전시장을 호령하던 월풀을 뛰어넘어 1위를 굳히게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63조2638억원, 영업이익 3조1918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잠정 집계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이며 2019년 대비 각각 1.5%, 31% 늘었는데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26억 원, 6470억 원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16.9%, 535.6% 증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봉쇄조치를 취하며 시장이 얼어붙는 듯 했지만 1분기부터 펜트업(pent up·억눌린) 및 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활가전(H&A)과 TV 부문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됐는데 특히 스타일러(의류건조기)와 건조기·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과 위생가전의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갔고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의 지난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원, 2조30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풀의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는데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9년이 처음이었습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2분기 매출은 월풀보다 앞선 반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가전 수요가 살아나 2019년 3,4분기 매출액은 월풀이 유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생산기지를 확보한 LG전자의 지난해 3분기까지 생활가전부문 누적 매출은 16조7289억원으로, 북미 집약적 생산라인을 갖춘 월풀보다 5000억원 이상 많았고 영업이익도 LG전자(2조530억원)가 월풀(약 9800억원)을 두 배 이상입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와 월풀의 매출이 박빙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월풀 매출도 이전 분기보다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고 또한 환율의 영향도 월풀의 4분기 실적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월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이달 중순께 나올 전망입니다.

LG전자 가전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사태를 이겨내고 비대면 영업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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