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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LVge3pWgmI

안녕하세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철회하기로 했는데 소액주주들의 완강한 반대에 밀어붙일 동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전날 "반도체 설계 사업부의 분사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B하이텍은 "사업부 분야별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 사업의 분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분사 작업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대외적인 명분보다는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와 수익극대화에 맞춰진 물적분할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DB하이텍은 8인치(200mm)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업체로 올해 주력사업인 파운드리 부문을 존속회사로 삼고, 신사업인 팹리스 부문을 물적분할 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그러나 물적분할 시 기업가치 하락과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DB하이텍 주주들의 반발로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는데 일부 DB하이텍 주주들은 물적분할 저지를 위한 공동 행동에 돌입했고, 비영리 법인을 설립한 뒤 공식 대응을 위해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DB하이텍 측에 요구하는 등 물적분할에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을 통해 지분 10% 이상을 확보해 주주 대표로 소송을 제기하려 하자 DB하이텍은 전격적으로 분사 추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이 약 12%대에 머물고 있어 소액주주들과의 표대결에서 승산이 없기 때문에 일찌감치 꼬리를 내린 것으로 적은 최대주주 지분에 경영전횡이 불가능 함을 잘 보여준 사례라 생각됩니다

 

만약에 DB하이텍에서 물적분할이 벌어질 경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발생한 주가폭락 사태가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큼니다

 

특히 DB하이텍에서 물적분할하는 팹리스사업부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100% 지분을 갖고 있어 다른 상장사에 갖다 붙이는 M&A를 통ㅅ해서 우회상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말장난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소액주주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싸울 수 있어야 주가도 재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DB하이텍 20220516 신영증권.pdf
0.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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