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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합종연횡을 넘어 파산하는 전기차 업체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마(威馬·WM)가 파산 신청을 한 데 이어 창업자인 선후이 회장마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여 시작은 화려했지만 그 끝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 모습입니다

 

웨이마의 선후이 회장은 파산 신청 직전에 독일 뮌헨 자동차 모터쇼 참가를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웨이마 파산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채불임금과 거래처들에 대한 하도급 대금이 미지급 상태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선 회장은 해외에 400억 위안(약 7조4천억원)을 투자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족을 먼저 미국으로 도피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웨이마는 지난 9일 상하이시 제3 중급 인민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는데 웨이마의 파산 신청은 홍콩 상장사인 아폴로 퓨처모빌리티사와 진행했던 20억2천만달러(약 2조7천억원) 규모의 매각 협상이 지난달 무산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중국경기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경쟁에서 밀리는 전기차들이 하나 둘 파산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웨이마는 한때 중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는데 등록 자본금 60억 위안(약 1조1천억원)으로 야심 차게 출발, 2017년 12월 첫 양산 모델인 EX5를 출시했고, 이듬해 1만6천800대를 생산해 중국의 신흥 전기차 업체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바이두와 상하이자동차그룹 등으로부터 350억 위안(약 6조5천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보조금 감소로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중국 BYD의 중저가 전기차에 웨이마는 시장을 빼앗기고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웨이마의 누적 손실은 174억위안(3조2천억원)에 달했고 2021년 4분기 1만1천800대였던 웨이마 자동차 판매는 올해 1분기 712대로 급감해, 임금 삭감과 직원 해고가 잇달았습니다.

 

웨이마의 파산으로 여기에 투자한 주주사들도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졌는데 특히 부동산 개발사들이 전기차 업체들에 많이 투자하고 있어 전기차 파산은 곧 부동산 개발사들의 부실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벌어질 일들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전기차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시장경쟁에서 밀려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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