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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yDSZHsNsY4?si=_n_4BdIgV3foumX7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는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번 나왔지만 그 내용이 어려워 완독하기 어려운 책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시공사 출판사에서 역사학자 김종성을 통해 새롭게 번역한 "조선상고사"를 내놓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우리가 국사교과서에서 접했던 "아와 비아의 투쟁"이라는 말이 갖고 있는 본뜻과 이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사관의 의미 등을 손쉽게 설명하고 있어 어려운 한자투의 말들이 "조선상고사"의 완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에서 바라보는 우리 상고사는 우리가 기존에 배워 알고 있는 우리 상고사와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갖고 있는데 신라 중심의 삼국사기가 갖고 있는 한계 비판하고 김부식과 묘청으로 대비되는 고려시대 사대주의와 자주의식의 역사관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일제강점기 감옥에 있으며 이런 저작을 써내려 갔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따름인데 어릴적부터 신동소릴 들었기 때문에 수많은 지명과 인명 등을 기억만으로 복기하여 우리 상고사의 왜곡된 장면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한 결과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자행된 조선역사에 대한 식민사관은 철저하게 우리 민족의 무능과 사대주의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이뤄졌고 이는 식민지배의 정신적 근거로 이용되었습니다

 

조선민족은 일본민족에 비해 열등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식민지가 되었다는 논리를 역사적으로 검증해 깨뜨리며 일본이 만들어낸 식민사관이 얼마나 근거없는 궤변인지 "조선상고사"에서 실증적인 방법으로 논증하고 있습니다

 

단재 신체호 선생은 가난 속에도 만주와 중국 지역을 답사하며 실증적인 연구를 해 왔고 그 결과를 "조선상고사"에 담아 내었습니다

 

지금도 일제강점기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존 제도권 역사학계는 고려시대 김부식 이래로 사대주의에 입각한 중화사관과 춘추필법으로 우리의 찬란한 상고사를 왜곡하고 퇴색시켰음을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논파하고 있습니다

 

"조선상고사"에서 거론한 "조의선인" 같은 경우 고구려의 화랑과 같은 것으로 우리 고유의 종교를 배경으로 성장한 무력집단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과거 SBS대하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조의선인을 등장시키는 모습에서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교과서에서 보지 못하던 단어이기도 했는데 단재 신채호 선생 저술인 "조선상고사"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후대 방송에 반영된 것입니다

 

당시에도 제도권 역사학계는 역사왜곡이라고 반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20세기 내내 식민사관과의 투쟁으로 점철된 역사속에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상고사"는 휼륭한 무기가 되어 주었고 식민사학을 깨는 근거가 되어 주었습니다

 

신라 중심의 역사관인 삼국사기의 범주를 벗어나 고조선과 부여 그리고 고구려 백제와 가야, 신라와 발해까지 아우르는 우리 상고사의 진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진짜 역사를 접하고 어릴적 공부한 우리 상고사와 비교해 보며 읽어보는 것도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재미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한자어투를 걷어내고 우리가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번역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를 완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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