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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령탑으로 등극한 존림 사장은 향후 10년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지난해 창립 9년만에 국내 제약업계에선 상징적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지만 존림 사장 입장에선 이제 출발선에 불가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0년간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61년생인 존림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수학한 미국시민권자로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콜럼비아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스탠퍼드대에서 화학공학 석사,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전공자답게 글로벌 제약사를 거치며 제약·바이오 전문가이자 재무통으로서 역량을 발휘했는데 1989년 일본 글로벌 제약사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 미국법인에서 제약업계 발을 디딘 존림 사장은 이 곳에서 13년간 일하며 영업 및 마케팅 임원(EVP)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보냈습니다.

2004년에는 글로벌 1위 제약그룹인 로슈로 자리를 옮겼는데 로슈그룹 계열사 제넨텍에서 CFO를 지내다, 2010년부터 8년간 로슈 스위스 본사에서 CFO 및 글로벌 개발 조달 담당 임원을 맡았습니다.

로슈는 2019년 기준 매출액(445억5200만달러) 기준 화이자에 이은 세계 2위 제약사이자, R&D 투자 규모(102억9300만달러)로는 세계 1위인 글로벌 제약사로 30여년간 글로벌 제약사에서 생산 및 재무 전문가로 활동하며 쌓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존림 사장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8년 삼성이 존림 사장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가 그의 이런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인데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3공장을 완성한 후 물량 확보를 고심하고 있었고 제3공장의 안정적인 상업 생산 돌입과 제4공장의 차질없는 건설을 위해선 존림 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존림 사장은 회사의 현재이자 미래인 제3공장을 총괄 운영하는 임무를 맡아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데 이바지했는데 존림 사장에 대한 삼성그룹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존림 사장은 삼성그룹에 합류한지 2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또 다른 10년을 책임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큰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지스는 송도 1공장(3만 리터), 2공장(15만 리터), 3공장(18만 리터)과 임상용 생산설비(4000리터)까지 총 36만4000리터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선발업체인 베링거 인겔하임(29만 리터), 론자(25만 리터)를 따돌리고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매출 대부분은 CMO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CMO에서 수주한 제품은 총 56개로 전년 대비 20개 증가했고 국내외 규제기관 제품 승인건수는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22건 늘었습니다.

증권업계 따르면 올 1분기 공장별 가동률은 1공장 60%, 2공장 100%, 3공장 50% 수준인데 1공장 가동률은 정기 유지보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p 하락했으나, 3공장은 안정적 수주에 기반해 약 25%p 빠르게 상승했고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올 2분기 3공장도 풀가동 수준인 70%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존림 사장의 지상 과제는 내년 하반기 부분 가동 예정인 제4공장 물량의 조기 수주로 삼성이 1조7000억원을 들여 짓는 제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3공장의 기록을 자체 경신하게 되는데 제4공장의 가동 수준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사업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습니다.

존림 사장은 올해 4공장의 사전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인데 존림 사장은 지난달 28일 투자자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통해 "1~3공장을 운영해오면서 우수한 생산 역량에 대한 트랙 레코드가 축적되고 전임상 단계부터 상업 제품까지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설비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수령한 제안요청서(RFP)는 8건이었으나, 4월 말 현재 22건으로 늘었고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장 완공이 임박해서야 수주가 본격화됐지만, 충분한 트렉 레코드가 쌓이면서 조기에 수주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GMP 실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투어 등으로 향후 수주 계약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존림 사장은 CDO, CRO 사업에서도 글로벌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존림 사장은 "향후 10년간 CMO, CDO, CRO 등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고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R&D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존림 사장은 "활동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며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까지 넓혀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시밀러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제약 업계의 반도체 대량생산으로 삼성전자의 공장이 파워만 넣으면 반도체를 쏟아내듯이 제약업계도 레시피만 넣으면 약품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사들은 R&D에 집중하고 어떤 신약이든 대량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행해 줄 수 있어 신약 가격을 낮춰 보다 싼 가격에 신약을 보급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삼성그룹의 자본력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자 진짜 대기업이 해야 할 일로 대규모 자본을 일시에 쏟아 부어 단기간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만들어내고 여기서 수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약들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들이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약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미래 성장형 시장에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같은 대형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대만이 파운드리 회사들을 가지고 안보를 보장 받듯이 우리나라도 향후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 자리잡으며 약을 통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찾은 것같은데 다만 아쉬운 것은 이것이 이재용 부회장 불법경영권승계와 연결된 사안이라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것도 또한 사실일 겁니다

우리 국민경제가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인 재벌경제체제의 개혁을 통해서 극복해야 할 문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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