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향년 91세 일기로 사망

https://youtu.be/OikajwJ1w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향년 91세의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30일(현지시각)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대통령이었으며,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0년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해 냉전 체제를 무너뜨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1991년 12월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됨에 따라 소련대통령 권력을 상실했고 이후 그는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러시아의 양심으로 목소리를 내며 재야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소련공산당 서기장으로 다 망해가는 소련을 부활시키기 위해 레이건 미국대통령과 통큰 핵무기 감축합의를 해 내고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으로 철의 장막을 걷어낸 주인공으로 역사는 그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북방정책을 시작할 수 있게 노태우 전 대통령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독일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한 것처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가 공산당이 아닌 소련대통령으로 국가를 통치하려 한 개혁이 결국 공산당 보수파의 쿠데타를 가져왔고 이것이 소련해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비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러시아의회에서 옐친에게 손가락질 당하며 소련공산당 해체와 소련대통령 사임을 발표하던 모습이 역력합니다

 

알콜중독자인 옐친을 러시아대통령에 앉힌 것도 고르바초프였고 옐친에 의해 지금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가 시작된 것이라 고르마초프가 만든 세상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70년 독재의 공산주의 실험에 마침표를 찍고 오늘날 독재정치의 러시아가 탄생한 고르바초프의 굴곡진 인생은 인류 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한 사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게 북방정책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고 이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과 수교하여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한 중요한 이정표에도 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고르바쵸프의 전격적인 한국방문은 당시 북방 4개도서 문제로 소련과 껄끄러운 일본에게 큰 충격을 준 외교적 성과로 기억되고 있고 북방외교는 지금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요 공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G2의 권력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낸 잊혀진 소련 마지막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그의 굴곡진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소제주도정상회담

https://youtu.be/vTHHpWRW-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