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총 시즌이 도래하면서 작년에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 중심으로 주가관리를 위한 호재성 재료 내놓기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올 해는 연초부터 해외에서 들려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자본시장에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작년의 메타버스 테마유행과 재작년 자율주행 테마유행과 비슷한 양상으로 미래기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동력으로 시장의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픈AI와의 관계성을 따지다가 이제는 비슷한 인공지능AI 관련주로 확산하고 급기야 이런 회사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까지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으로 실제 수익성과는 상관없이 지금 당장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 메타버스 바람이 불 때 신규상장했던 맥스트와 자이언트스텝의 주가급등이 생각나는데 바람이 불 때 타이밍 좋게 상장을 해 실적은 적자이지만 과분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 주가가 몇 배씩 급등했다가 바람이 잠잠해지자 처음 출발했던 자리보다 더 낮게 주가가 내려가 버려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에 큰 손해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메타버스 광풍의 마지막은 벤처캐피탈들로 이런 신규상장종목에 투자한 사실이 실제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 실적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순환매로 유입된 적이 있습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도 ‘루닛’, ‘몰로코’, ‘매스프레소’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분야 기업들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서 유망주자로 꼽히는 기업에 1500억을 투자한 상황을 알렸는데 오픈AI 바람을 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 수익과 연결되려면 관련 회사들이 IPO에 성공하던지 M&A가 되어 회수 성과가 되야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메타버스와 마찬가지로 오픈AI도 수익성에는 아직 의문이 있는 기술로 이전에 없던 기술이라는 독창성과 창의성만 인정받을 뿐 수익성과는 아직 거리가 멀기 때문에 비싼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적극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알리는 것은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작년과 대비되는 초라한 주가에 주주들에게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봐달라는 읍소를 하는 것으로 오픈AI 바람을 타고 주가가 좀 오르면 정기주총에 성난 투자자들을 조금은 달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어 주가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상태로 이번에 미래에셋캐피탈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신주는 보호예수되기 때문에 당장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시장 내 인기있는 테마가 만들어지면 어떻게든 그 바람을 타기 위해 주가가 부진한 상장사들은 별에별 빌미를 대는 시기가 정기주총을 앞둔 시기이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도 호재성 재료를 많이 내놓는 시기입니다
IR도 홍보도 많이 되는 시기라 뉴스도 많아지는 시기인데 투자자라면 실제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증자를 받는 것이라 실적호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보호예수 기간이 지나야 보유지분을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보다는 미래를 보고 투자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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