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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jaM_L5LQ7g

안녕하세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 또한 사실상 디폴트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국제 금융계에서는 1억1700만 달러(약 1450억 원)의 국채 이자 지급이 예정된 16일을 러시아의 첫 번째 위기라고 보는데 이날 이자 지급에 실패하면 3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국가부도가 선언될 수도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간) 국영TV 인터뷰에서 외환보유액의 약 절반이 서방의 제재로 동결 상태에 놓여 있다고 처음 인정했는데 그는 “우리 외환보유액은 6400억 달러(약 794조 원)인데 이 중 3000억 달러를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어 “외환보유액 동결이 해제될 때까지 모든 국채를 루블화로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달러로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우니 연초 대비 약 50% 폭락한 루블화로 갚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디폴트를 선언한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러시아가 달러가 아닌 러시아 루블화로 외채를 상환하는 것은 사실상 디폴트라고 예고하고 있는데 왜환보유고가 대부분서방에 의해 동결되어 보유하고 있는 달러가 얼마 되지 않고 그나마도 해외로 도피한 러시아 재벌들이 해외로 빼돌려 사실상 러시아 내부에 달러가 얼마 없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100여 년 만에 국가부도 사태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또 “서방이 우리와 중국의 교역을 제한하려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는데 중국의 도움을 통해 서방 제재를 이겨내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발언인데 러시아는 중국에 에너지와 각종 원자재 등을 수출해 상당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중국이 러시아와의 거래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미 CBS 방송에서 “러시아의 디폴트를 더 이상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러시아는 (빚을 갚을) 돈은 있지만 그것에 접근할 수가 없다”고 말했는데 러시아가 지금까지 축적한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이 서방의 제재로 인해 동결된 상태임을 지적한 것으로 그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가 이미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러시아의 극심한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며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인의 소비 능력이 급감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8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디폴트 직전인 ‘C’로 강등하면서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밝혔는데 카먼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10일 “러시아의 디폴트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지금 러시아의 채무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고 러시아와 전 세계 경제의 연관성 또한 아주 깊지는 않아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각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 유예)을 선언했을 때는 진짜 돈이 없었지만 지금은 돈은 있어도 인위적인 제재로 상환을 할 수 없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게오르기에바 총재 역시 이 상황이 전 세계에 금융위기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즉 러시아경제제재로 러시아인들은 생필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어 피해가 크지만 러시아의 디폴트에도 불구하고 서방은 일부 외채를 상환받지 못할 뿐 고통은 덜한 편이라는 평가인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과 서율럽이 고통을 감내하며 러시아의 패권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러시아의 서진이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한다면 그 다음은 폴란드가 되고 그 다음은 독일이 될 것이라 독일로써는 결코 러시아의 패권전쟁을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나 가지고도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과연 전역을 확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체첸에서 그랬던 것처럼 1차 침략에서 멈추지 않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2차 침략도 할 수 있고 그때는 1차보다 더 체계적이고 가혹하게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도 크림반도를 빼앗기고 오랜동안 준비해온 상황이라 러시아군에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은데 한때 러시아와 같은 군사체계를 갖고 있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군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진격이 제한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방의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군의 전쟁수행능력은 나날이 바뀌고 있는데 러시아군이 민간인 지역까지 포격하며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전쟁을 조기에 끝내려는 이유 때문인데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은 그들의 땅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와 교역이 점점 늘어나던 찰라에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업들 피해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전후를 생각한다면 마냥 철수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러시아 디폴트에 국내 은행들의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하니 우선 기업들의 피해구제에 나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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