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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로 거리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노포들이 많은 동네인데 30년 전부터 다닌 "종로빈대떡"에 대선 후유증을 치료받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초저녁에 막걸리와 해물파전으로 쓰린 속을 달래려 찾아 간 곳인데 몇 년 만에 찾아 갔지만 예전과 변한 것 없는 인테리어에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해물파전 냄새에 메뉴판을 볼 겨를도 없이 막걸리에 해물파전을 시키고 속에 쌓인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앞으로의 5년 세월이 막막한 것은 저만의 걱정이 아닌 것 같아 한병 두병 늘어가는 막거리병에 점점 줄어드는 해물파전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알딸딸함이 쓰리속을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속이 좀 풀리는 것 같아 두부김치를 추가로 시켜 또 막걸리 한병을 더 달려 봅니다

막걸리에 해물파전은 어디서 먹고 마시던 사람의 우울한 기분을 다시 좋게 만들어주는 만병통치약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종로빈대떡"에서 위로 받고 왔습니다

 

 

취임도 하기 전에 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조 단위 우리 세금을 낭비한다고 떼를 쓰는데 그 꼴을 보고 있자니 막거리라도 마시고 취하지 않으면 맨정신에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종각 바로 뒤에 있습니다

종각

종로빈대떡 전경

내부모습

내부모습

                                                                메뉴판(2022년 3월 기준)

메뉴판(2022년 3월 기준)

메뉴판(2022년 3월 기준)

해물파전

두부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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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12월 31일 오후에 종무식을 하고 일찍 들어가시는 신사장님이 새해 1월 1일 오후에 청계산이나 가지 않겠냐고 전화가 와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고 대망의 2021년을 맞았습니다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는 조용한 새해 첫날 아침에 하늘이 그리 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산행을 못할 날씨도 아니라서 등산가방을 챙겨 오후에 청계산으로 갔습니다

청계산 주변은 신분당선이 깔리고 주변이 개발되어 아파트촌으로 바뀌면서 전원마을 분위기의 조용했던 마을이 이제는 베법 큰 도시마냥 느껴지게 변해 버린 모습입니다

그래도 새로 지은 아파트들은 아직도 분영이 안되었는지 복덕방마다 분양안내 광고글들이 올라 있네요

청계산은 서울 강남에 582.5m 해달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로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오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좋은 등산로가 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도 가까워 주말이나 휴일에는 찾는 이들이 많은데 살을 빼려고 찾은 젊은 아가씨들도 많은 동네입니다

한때 제주댁이 강남 살 때 청계산을 찾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가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지요

정상인 매봉까지 원통골 입구에서 넉넉잡고 2시간이면 올라갈 수 있는 거리인데 좀여름가울겨울 계절마다 풍경도 바뀌어 주는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오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 겨울 산행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눈도 오지 않고 해서 아이젠 같은 것도 없이 올랐는데 원통골 입구에 계곡은 얼음왕국으로 바뀌어 한 겨울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청계산 정상인 매봉보다 그 바로 밑에 있는 매바위가 풍경이 더 수려한데 저 멀리 서울공항도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을 때는 잠실 롯데타워의 멋진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 3시간여의 등산을 마치고 다시 원통골로 내려와 간단히 요기할 곳을 찾다가 찾아간 곳이 "리숨두부"입니다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해서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변신시킨 곳인데 마당을 홀삼아 테이블을 갖다 놓고 먹어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홀이 넓어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유지되지만 그 만큼 천정이 높고 넓은 공간이라 약간은 춥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산에 올라왔다 내려와 땀이 식으니 느껴지는 추위인가 봅니다

그래도 온풍기를 옮겨다 주셔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부요리집이라 두부전골 소짜에 두부김치를 주문해 막걸리에 먹었는데 동네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막걸리도 있어 더 좋았습니다

두부김치의 두부도 검은콩을 사용했는데 우리가 평소 알던 흰색의 두부만은 아니었는데 담백한 맛이 볶음김치의 약간은시큼달달함과 잘 어울려 맛있는 안주가 되어 주었습니다

여기다가 두부전골은 푹 끓여 먹을 수록 국물맛이 진하게 나오는데 칼칼한 맛도 있지만 두부와 같이 먹으면 담백한 두부맛을 살려주는 맛있는 국물요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들어왔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는 음식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두부전골에 해물파전을 놓고 막걸리를 즐겨 보고 싶네요

여기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강냉이는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강냉이의 바삭함이 진짜 달달하게 느껴져 이것만으로도 막걸리 한 사달은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주번부리가 됩니다

 

P&S : 새 해 첫날 간 것이라 눈 쌓여 있는 청계산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울 때 시원한 냉기 받아가세요^^

청계산 입구역에서 원터골 먹자골목으로 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청계산 입구

코로나19 때문에 해맞이 행사는 다 취소 되었다네요

한 겨울임은 계곡물이 다 얼어 있는 걸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계속 전체가 다 얼어붙었네요

매봉 정상까지 갈 길이 멉니다

지난 가을 이후로 등산로를 잘 정비해 둔 것 같습니다

청계산 코스마다 이런 오솔길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오르다가 쉴 수 있어 좋습니다

청계산 이름의 유래

청계산 이름의 유래

헬기장이 정상으로 가는 길에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한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로 나눠지는 곳

소원을 비는 돌문바위라는데 예전에는 스님이 나와 계셨는데 오늘은 안 나오셨네요

흰 눈이 쌓여 있습니다

매바위에서 바라다 본 롯데타워

성남공항도 보이네요

청계산 매바위 여기가 정상이 아니라 매봉이 정상입니다

여기가 진짜 청계산 정상

매봉 넘어로 나무 계산이 새로 생겼습니다. 지난 가을까지는 없었던 것인데 새로 길이 생겼나 봅니다

매봉 전망대

매봉에서 하산길

식당 전경

마당을 홀삼아 공간을 만들어 분위기 좋고 넓습니다

곳곳에 난로를 피워나 그렇게 춥지는 않는데 온풍기도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있어 산에서 내려운 등산객들을 따뜻하게 맞아 줍니다

천정이 굉장히 높아 등들도 분위기 있게 만들어 놨네요

카운터이자 주방

여기 강냉이를 손님이 퍼 갈 수 있게 해 놨는데 오늘 튀긴 것인지 바삭해 달달해 맛있어요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메뉴판(2021년 1월 기준)

기본 연장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처음보는 막걸리라 호기심에 시켜 보았는데 적당한 탄산맛이 좋았습니다

여기 강냉이 추천입니다^^

두부김치

적당한 크기로 잘라 앞접시네 놓고 볶음김치 한 조각 올려 먹으면 좋습니다

새해 첫 날이라고 서비스로 떡을 주시네요

두부전골 소짜 둘이 먹기 충분한 크기 입니다

팔팔 끓일수록 국물맛이 끝내 줍니다

너무 끓어 국물이 쫄면 육수를 더 달라고 하시면 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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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봉은사역 3번 출구쪽 삼성동은 배후 아파트 단지가 크게 있어 상가들이 좀 있는데 여기는 골목마다 있는 상가에 맛집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대부분 삼성동 하면 코엑스쪽을 생각하는데 선릉쪽 삼성동에 식당들이 많이 몰려 있지만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도 비싸고 시끄러운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남동 그집"은 봉은사역 3번출구 쪽에 새로 생긴 요리주점으로 지하에 숨겨져 있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하라고 환기가 잘 안되어 코로나19방역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지하에 있지만 꽤 넓은 공간으로 셰프가 요리를 꽤 잘 하는 요리주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치찜과 두부김치을 시켜 반주로 먹었는데 김치찜은 두부가 같이 들어 있어 칼칼한 국물맛에 김치의 시큼함을 두부가 머금어 안주로는 엄지척을 하게 만드는 맛있는 요리입니다

두부김치는 제육볶음에 김치볶음이 같이 들어 있는데 두부를 같이 넣어 매콤달달함을 느끼게 해주는 맛있는 요리입니다

양도 꽤 되어 저녁식사 대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먹기 좋았는데 최근에 가 보니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이제는 꽤 알려진 맛집이 되었나 봅니다

지하라 코로나19 방역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나름 신경 쓰고 있는 곳이라 안심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봉은사역 3번 출구로 나와 삼성1동 파출소 옆으로 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한남동 그집 코엑스사거리점 광고판

밥도 먹는 술집이라네요

보쌈 족발도 팔고 육회도 한다네요

입구

광고판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부 모습

주방 모습

테이블 기본 셋팅

기본 안주

메뉴판(2020년 4월 기준)

메뉴판(2020년 4월 기준)

메뉴판(2020년 4월 기준)

프리미엄 김치찜

팔팔 끓여줍니다

두부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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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날 오후 청계산 등산 길 입구에 있는 소담채를 지나 청계산 정상인 매봉 등산길에 오를 때 매번 지나치는 소담채를 눈에 담고 내려오면 저기서 밥을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혼자가는 산행길엔 부담되서 못가다 지인분과 함께 가는 산행이라 오늘은 꼭 가야지 굳은 맘을 먹고 매봉에 올랐습니다

2시간여의 짧은 산행길에 독바위와 매봉을 올라 시원한 산바람과 경치를 감상하고 터벅터벅 내려오는길에 뭘 먹을까 생각하며 언제 내려왔는지 기억나지 않게 빨리 내려온 것 같습니다

소담채는 원터골 등산로 입구에 있어 하산하자마자 찾아가기 편리한 위치에 있는데 주차장도 넓고 실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넓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부활동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일요일 오후인데도 빈자리가 많아 자리 잡는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건물 안에 방도 넓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밖에서 먹는 걸 더 선호해 방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이 유명하다는데 둘 다 막걸리 친구들로 유명하고 식사로 고추장 돼지불고기가 매콤 달달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해물파전과 고추장 돼지불고기에 만족해야 했는데 양이 많아서 둘이 먹기에는 이 정도면 배가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도토리묵을 먹지 못했으니 다음에 와서 먹어볼 것이 남아 있다는 핑계에 다음에 다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혼자 산행 갔을 때 여기서 두부김치를 포장해 갔는데 두부양도 많고 볶음김치도 양이 많아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청계산 원터골 등산로 초입에 있습니다

여기가 정상인 줄 아시는데 청계산 주봉은 매봉입니다. 여기는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지요

여기가 인싸 사진 찍는 포인트입니다

여기가 정상 매봉입니다. 해발 582.5m 꽤 높은 곳이지요. 이 뒷쪽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파는 곳이 있습니다

비 온 뒤라 미세먼지 없이 저 멀리 롯데타워까지 깨끗하게 보이네요

소담채 전경 오른쪽 발 쳐진 곳이 야외 테이블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소담채로 연결된 통로

통로 끝에 소담채 야외 좌석으로 연결됩니다

이 지역도 산중이라 금연지역입니다

일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야외 자리도 많이 비어서 자리잡기 좋습니다

건물 내부는 이렇게 텅텅비어있네요

예전엔 여기도 자리가 꽉차 있었는데 말이죠

백숙이나 오리고기 같은 요리 빼면 가격이 그리 부담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기본 반찬

산행을 했으니 밥 대신 막걸리를 마셔줘야죠^ ^

야채도 싱싱해 보입니다

고추장 돼지불고기

고추장이 적당히 입혀서 타지않게 잘 구워 나와 맛있습니다

싱싱한 상추에 고추장돼지불고기 한점올리고 마늘 한 조각 쌈장 찍어 올려주면 끝 한짬 제대로 먹는거죠^ ^

이집 해물 파전도 참 맛있습니다. 간장 찍어 먹으면 맛있는 배부름이 찾아오지요

쌈채소는 더 달라고 하면 또 갖다 주는 무한리필입니다

막판에 막걸리가 부족해 한개 더 시켜 마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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