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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인공지능 바드(Bard)의 최우선 지원 언어로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택한 배경을 영어와 다르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구글폴드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심기를 건드린 것에 대해 나름 한국인들을 볼모로 삼성전자가 검색기본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빙으로 교체하지 않도록 성의를 표시한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번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인공지능 바드의 최우선 지원 언어로 지정했고 이후 향후 총 40개 언어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피차이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사옥에서 ‘구글 연례개발자회의’ 직후 전 세계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어는 영어와 매우 다른 언어”라면서 “더욱이 한국과 미국은 시차도 다르다”고 설명했는데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매우 역동적인 국가이며, 첨단 기술 역시 발전한 곳”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바드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있어 한국이 적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추구하는 인공지능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해야하는 만큼 한국은 매력적이라는 것으로 특히 그는 1999년 한국 서울을 방문한 경험을 설명했는데 한국 택시를 탄 피차이 CEO는 택시 안에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가 있고 사람들이 이를 본 것을 감명 깊게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차이 CEO는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이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내다 봤는데 피차이 CEO는 “초거대인공지능이 프로덕트 생산성을 더 높여 줄 것”이라면서 “아울러 생성인공지능을 통해 검색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모든 것을 인공지능 스스로 하는 인공일반지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인공일반지능에 대한 정의는 학자와 사람마다 다르다”면서 “구글은 기술과 사람의 균형점을 맞추고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I/O를 통해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비롯해 향후 40개 언어를 바드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인데 바드는 그동안 영문으로만 지원돼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와 일본어가 된 것입니다.
구글이 한국어를 바드의 두번째 지원언어로 선택한 것은 구글 폴더블폰 픽셀폴드의 공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빙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달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에 검색엔진 사용료로 매년 30억 달러(약 3조 9천억원)를 지불하고 있는데 구글이 자체 폴더블폰 픽셀폴드를 내놓으면서 밀월관계가 파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적용언어로 한국어를 먼저 들고 나온 것이 이런 삼성전자를 달래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떠날 경우 구글도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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