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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점유율 10% 안팎의 세계 5위권 낸드플래시 업체에서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10조 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낸드플래시 전체시장 점유율 20%대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랭크했지만 글로벌 3위인 일본 키오시아의 공장가동이 정상화되면서 다시금 3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로 '솔리다임'이라는 이름을 붙여 경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부는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었지만 인텔 사업부를 인수한 "솔리다임"의 실적이 3분기에 61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 누적 순손실은 8717억원에 달해 이런 식으로 부진이 계속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다 솔리다임 초대 대표(CEO)였던 로버트 크룩은 지난달 퇴사했고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CEO)도 기술전문위원으로 물러나 경영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스마트폰과 PC, 기업용 서버 등의 시장침체에 영향을 받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요고객사인 중국 기업들의 부진과 코로나19봉쇄정책은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입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에게 바가지를 제대로 쓴 꼴인데 경쟁하고 있는 시장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인텔 낸드플래시가 갖고 있는 평판을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SK하이닉스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덩치키우기에 나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인텔 낸드플래시를 너무 비싼 가격에 산 꼴이라는 사실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더 깊어지고 스마트폰과 PC 등의 생산량이 더 줄어들 수 있어 실적부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5조원대에 머물고 있어 내년 자본성 투자비를 기존보다 50% 줄이겠다고 3분기 실적발표 때 밝히기도 했지만 감산을 하더라도 실적을 돌려 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친미 친일 일변도의 외교통상정책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어 점점 더 우리 기업에 대한 눈에 안 보이는 무역장벽을 쌓아올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규제도 내년까지 한시적 유예를 받지만 이후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칫하다가는 SK하이닉스는 중국업체가 아닌데도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의 희생양이 될 상황입니다
외국인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최대한 비싼 가격에 팔아먹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장대양봉을 만들 수 있겠지만 경영자들도 뛰어내리는 배에 뒤늦게 뛰어드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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