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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13일간 계속됐던 한국 배터리기업 간 배터리 진흙탕 싸움이 막을 내립니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주말 사이에 합의를 마쳤고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중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양사는 합의문 발표 형태에 대해서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CEO급이 공동 발표할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거부권 행사 시한이 지나기 전에 합의하기 위해 상당히 급박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0일(미국 현지시간) 보도에서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양사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합의안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는데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양사가 막판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 만료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수입금지를 명령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결정에 대해 현지시간으로 11일 밤 12시(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까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사에 합의할 것을 적극적으로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수입금지 조치가)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사가 합의에 도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사가 합의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조치도 무효화되고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州)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도 차질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포드·폭스바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양사 간 합의는 ITC 판결뿐만 아니라 연방법원 소송에도 적용된다"고 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인 진흙탕 싸움에 기술을 빼갔네 영업비밀을 침범했네 말들이 많았고 SK이노1베이션이 후발주자로 인력을 빼갔으니 영업비밀도 기술도 빼간 것 아니냐하는 비난을 들었는데 미 ITC 영업비밀 침해 판결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이후에 정부 고위 인사도 나서서 두 그룹의 자존심 싸움을 말려왔는데 전문경영인들의 싸움을 신임 회장이 된 구광모 회장도 최태원 SK그룹회장도 말리지 못하고 먼산 불구경하는 동안 K-배터리 기업에 대한 신뢰감만 떨어뜨리고 급기야 독일 폭스바겐은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해 두 회사 다 물을 먹이고 말았습니다

지난 번 현대차 코나EV 화재 시 배터리 리콜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의 손실분담율은 현대기아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통화로 간단히 정리되어 진흙탕 싸움으로 발전하지 않았는데 SK그룹과 LG그룹의 배터리 싸움은 점입가경이라는 말처럼 점점 산으로 배가 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소송을 대리한 미국로펌들은 한국에서 봉이 두마리 굴러들어왔다고 잔칫집을 열고 매달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챙겨갔는데 저 두 멍청이들이 미국로펌에 갖다 받친 돈이면 직원들 복지와 임금수준을 높여 쓸데없는 이직은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솔직히 LG그룹과 SK그룹의 배터리 싸움은 회장직을 왜 두고 매년 몇십억원식 이들에게 연봉을 왜 줘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했는데 주주들이라면 회장들 개인을 상대로 연봉반환소송을 해도 될만큼 존재감 없이 돈만 챙겨간 꼴입니다

여기다 SK그룹은 미 ITC 판결에서 로펌의 도움을 받았는지 의심될만큼 아주 철저하게 패배하여 오히려 로펌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미ITC 판결대로 된다면 SK이노베이션 미국공장은 생긴지 단 3년정도 밖에 운영을 못하는 시한부 공장이 되고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은 정유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느라 몇 년간 배당도 못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두 그룹이 화해를 하고 전격적으로 합의를 한 것도 독일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와 현대기아차그룹의 배터리 내재화 검토 소식에 정신을 차리게 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두 그룹의 싸움에 SK그룹은 얻은거 하나 없이 가장 큰 손해를 주주들에게 입힌 꼴인데 4대그룹 회장 중에 가장 먼저 회장 자리에 오른 최태원 회장으로써는 재계 맞형으로 대한상의 회장도 하면서 이미지를 구겨버린 꼴입니다

LG 구광모 회장은 SK와 배터리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해 회장 취임에 명분을 획득한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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