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대구역~경주역 사이 열차 궤도이탈 대혼란

https://youtu.be/e5oVJIA20Xs?si=69VWSeaXK0vcNjsW

 

안녕하세요

일요일인 18일 오후 4시 38분께 KTX 동대구역에서 경주역 사이에서 열차가 궤도이탈하면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을 향하는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4시 38분께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정차했는데 코레일 측은 정차 후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환승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코레일측의 대응이 미숙하여 대혼란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에서 부산을 향하는 KTX와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고 포항으로 가는 열차도 일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후 7시를 기준으로 KTX 모바일앱에는 지연 예상 안내 문구가 적혀 있고 오후 5시 22분 출발 예정이었던 KTX 청룡 181 열차의 경우 '103분 지연 예상'으로 안내되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부산과 경남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는데 하행선이 지연되면서 상행선도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산역 2층 대합실에는 이날 저녁 7시께부터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는데 사전에 지연출발을 연락받지 못한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대합실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철도공사 직원들은 화이트보드를 들고, 운행이 중지된 열차, 지연 출발하는 열차 등을 안내하느라 진땀을 흘렸는데 확성기를 동원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인파 소리와 방송 소리가 겹쳐 제대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관광목적으로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열차 시각이 정확하다는 신화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는데 오늘 완전히 깨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KTX철도 1대의 바퀴 하나 탈선한 사고가 제대로된 대처가 늦어지면서 KTX 대혼란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사회전체가 이렇게 무능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인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부산역 2층 대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