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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기반의 중견기업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에 나서면서 쌍용차 M&A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SM그룹은 다른 후보와 달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유력한 인수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날 쌍용차의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는데 제출 마감일인 이날 SM그룹 외에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원모터스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기 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는 전날 가장 먼저 LOI를 냈는데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외 총 9개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SM그룹이 새롭게 참여자로 나서면서 당초 카디널원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예상됐던 쌍용차 인수전 분위기도 달라질 전망인데 전반적으로 3파전 흐름이 진행되면서도 자금력에서 우월하다고 평가 받는 SM그룹이 우위를 점할 것이란 예상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재계 순위 38위의 SM그룹은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기업 규모를 키워온 것으로 유명한데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지정에서 자산 10조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는데 시장에는 2016년 한진해운 미주노선 등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인수시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분석인데 계열사인 SM남선알미늄은 범퍼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 납품하는 회사로 강판 제작이 주력인 SM스틸 역시 완성차 생산과 연관성이 상당한데 지난해 인수한 SM화진은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SM그룹은 2010년에도 쌍용차 인수를 타진했지만 인도 마힌드라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그 만큼 쌍용차에 대한 관심도나 인수의지가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 성사의 가장 핵심인 자금력 역시 LOI를 제출한 기업들 중 가장 높게 평가 받는데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5조원 수준으로 특히 SM상선의 경우 높아진 해운 물동량 및 운임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인 1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슷한 1332억원을 거뒀습니다.
SM상선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데 최근 해운업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장시 SM상선의 기업가치가 최소 3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 결정시 IPO로 조달된 자금을 인수자금으로 돌릴 수 있어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LOI를 제출한 기업들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후 후보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인수계약 절차를 밟고 있는데 우선협상대상자가 9월 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9월1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역시 그 이후로 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LOI 제출 마감과 관련해 쌍용차는 "LOI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어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된다"며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라마이다스SM 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나선 것은 제대로 된 주인을 쌍용차에 찾아 줄 수 있고 인수된 이후에 금융사들의 부담이 적어질수 있다는 것으로 카디널원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 모두 인수 후 산업은행이나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쌍용차는 평택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여 인수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인데 평택공장이 없는 쌍용차는 인수메리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SM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해 과연 살려낼 수 있는지는 친환경차 기업으로 어떻게 전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변화된 시장에 빨리 적응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쌍용차의 기사회생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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