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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규제 부담과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가 국내 증시를 타격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낙폭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40.33포인트) 하락한 3202.32로 장을 마쳤는데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웠지만 3200선을 겨우 지켜내며 끝났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여파가 시장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규제 때문에 중국시장이 위축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증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지만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내수시장화 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정부의 시장에 대한 규제강화는 중국시장 내 영업을 위축시킬 수 있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텐센트, 디디추싱 등 플랫폼 기업과 사교육 시장을 규제하고 있고 이에 기술, 부동산 등 중국의 여러 핵심 산업으로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데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고려하면 투자자 입장에선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곧바로 회복하기 힘들다”며 “이날 외국인의 매도와 선물 매도는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날 외국인은 국내 선물시장에서 1조397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알리바바 마윈회장의 중국 정부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지적에 학계와 재계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많았고 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연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성대한 잔치를 벌이며 중국 공산당의 성공을 자화자찬한 중국 정부가 내심 중국 내 자본주의 심화에 따른 자본가 계급의 성장에 긴장하고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기업들이 이런 중국 기업들과 합작과 독자진출을 통해 중국 시장을 우리의 제2의 내눗시장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시장 규제책이 나온 것으로 우리 기업들의 실적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없을 수 없는 사안이 된 것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도 부담되는 요소로 오는 31일 부채한도 상한 적용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정지출안에 이어 부채한도 확대도 반대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의회는 오는 9월까지 휴회하기 때문에 8월에도 한도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하 연구원은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는 국내 증시에서 단기적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수비게 풀어쓰면 더 이상 미국 정부가 달러를 풀어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케하는 것입니다.
1조원이 넘는 개인의 매수세에도 국내 지수는 하락했는데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9억원, 57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581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지금까지 시장 상승을 견인한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을 개인투자자들은 낮은 호가에 받아내고 있어 주가가 점점 흘러내리는 양상을 나타낸 것입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는데 통신업의 낙폭은 2.65%로 가장 컸고 이어 의약품(-2.14%), 운수장비(-2.08%), 운수창고(-1.80%), 종이목재(-1.70%) 순으로 떨어졌으며 철강금속(1.54%), 의료정밀(0.19%)는 올랐습니다.
LG화학을 제외한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는데 삼성SDI의 하락폭은 3.14%로 가장 컸고 이어 기아(-3.13%), 셀트리온(-3.06%), 삼성바이오로직스(-2.31%), 현대차(-1.80%), NAVER(-1.37%), SK하이닉스(-1.32%), 카카오(-1.01%), 삼성전자(-0.63%) 순으로 떨어졌고 LG화학은 0.84%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4%(12.99포인트) 하락한 1031.14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날 오후 2시43분 1029.19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역시나 지수하락의 원인이 되었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원, 124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8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는데 디지털콘텐츠의 낙폭은 3.50%로 가장 컸고 이어 오락·문화(-2.45%), 출판·매체복제(-2.19%), 유통(-2.18%), IT S/W&SVC(-2.14%) 순이었고 통신서비스(0.34%), 일반전기전자(0.28%), 의료·정밀 기기(0.15%)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거의 모든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는데 펄어비스의 낙폭은 5.61%로 가장 컸고 이어 카카오게임즈(-4.81%), 알테오젠(-3.26%), 셀트리온헬스케어(-3.24%), 셀트리온제약(-3.20%), 씨젠(-2.78%), CJ ENM(-2.04%), SK머티리얼즈(-0.80%) 순으로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1.79%), 에이치엘비(0.70%) 순으로는 상승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상승피로감이 누적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고 중국시장의 위축으로 하반기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수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올 해 들어와 3000선 위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지수는 실적우려감에 장기이평선이 단기이평선을 깨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우려감이 더 크게ㅐ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없을 것이라는 점은 통화긴축이 머지 않았다는 것으로 미FRB 이사들이 당장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다고 해도 이미 인플레이션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어 과잉 유동성이 만든 주가버블이 꺼지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자금의 유출로 유동성이 줄어든다지만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시장 내 유동성은 그렇게 크게 충격받을 것 같지는 않지만 재벌대기업들이 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해외법인에 그대로 보유하게 될 경우 일시적으로 국내 유동성 축소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어 시장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 확실해 보이는 것은 지수가 아랫방향으로 추세전환에 들어갔다는 것이고 이제는 주가 하락에 대한 확실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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