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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사내벤처로 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 탱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인 시마론을 인수하며 그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Cimarron)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 대금은 설비 증설 자금 등을 합쳐 총 1억 달러로 2025년까지 투자할 예정으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내에 인수 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
시마론은 NASA에서 항공 소재 분야 연구원으로 23년동안 근무한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 벤처로 설립한 기업으로 딜레이는 우주선용 고압 탱크 특허를 비롯해 경량 탱크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시마론은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해 현재 미국 앨러바마주 헌츠빌에서 대형 수소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소 자동차용 탱크 외에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시마론은 경쟁사보다 가볍고 안전한 수소 탱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회사의 넵튠(Neptune) 탱크는 초대용량(2000리터)의 타입4(Type4) 복합 소재 탱크로, 동일 용량 탱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40피트(12m) 수소 운송용 튜브 트레일러에 넵튠 탱크를 적재하면, 수소 1200kg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철강 재질의 타입1 탱크에 비해 운송량이 약 4배 많아, 수소 운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마론의 고압 탱크는 우주 항공용 탱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소재·구조 기술을 적용해 가스를 100% 남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는데 일반적으로 고압 가스 탱크는 남은 가스 용량이 전체 탱크 용량 대비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탱크 수축에 따른 파괴 현상이 발생하는데 시마론은 이런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입니다.
톰 딜레이는 2010년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상업용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X에 프로토타입의 고압 탱크를 공급했는데 2014년부터는 스페이스X 팰콘(Falcon)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판매했고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한 이후 현재는 수소 탱크뿐 아니라 우주항공 로켓의 초저온 액화가스용 탱크와 CNG(압축천연가스) 탱크 등을 로켓 제조사와 가스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선 태광후지킨을 통해 수소 기반 드론(무인 비행체), 승용차, 상용차 등에 적용되는 탱크를 생산하고 해외 시장에선 시마론을 통해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나 충전소에 들어가는 탱크를 생산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또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액화가스탱크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대표는 "이번 인수로 탱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압 탱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이 100% 지분을 사들여 운영하기 때문에 향후 오너일가가 지분참여하고 이것을 나스닥에 상장 시킨다거나 더 비싼 가격으로 다른 계열사가 사주는 방식으로 오너일가에 목돈을 만들어주고 이 자금으로 한화 주식을 인수하거나 스왑을 하는 형태로 경영권 세습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 지분을 갖고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많아 보입니다
수소트럭 니콜라에 투자한 1억달러의 자금이 날라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1억 달러짜리 투자를 단행하는 것인지 경영권 승계 외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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