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Bjgtx4GSww?si=-LP0QlfSIQheXCYO
안녕하세요
중국 그림자금융의 상징이었던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이 중국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파산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7일 차이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5일 “중즈그룹의 자산 규모는 부채 대비 부족하고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분명히 없다”며 이 회사가 낸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즈그룹은 지난해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사가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는데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해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수사까지 받고 있었는데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 자산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힌 뒤 며칠 만에 공식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중즈그룹의 관리 자산 규모는 한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를 넘는 수준이었는데 중국 그림자 금융의 대명사로 불리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3년 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에서 시작된 건설업계 유동성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빠른 속도로 부실해졌는데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 자회사들이 고객에게 투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며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중즈그룹 파산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신탁업계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그림자 금융으로 불리는 신탁산업은 은행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데 따라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대체 자금원으로 선호해왔습니다.
중국의 신탁시장 규모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인 2조9000억달러(약 3816조원)에 달합니다.
중즈그룹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상당 부분 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블룸버그통신은 “투자금 75% 이상이 증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는데 대부분의 채권자가 개인들이라 사회혼란의 단초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1995년에 설립된 중즈그룹은 탄광업과 금융업,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해 왔고 회사는 비상장 상태라 자세한 경영 현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3년 11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여 지급 불능 상태라고 밝혔고 파산액은 2200억∼2600억위안에 달할 수 있고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들이라 에버그란데 파산 때보다 더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그림자금융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하는 서방 금융권은 중국 정부가 힘으로 이번 사태를 잠시 막을 순 있어도 이를 해결할 능력이 있을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금리시절 무분별하게 투자된 부동산시장의 개발사업들이 고금리 시기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손실구간에 들어가 개발을 할 수도 없고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시공능력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부동산PF부실 폭탄이 커서 쉽게 워크아웃을 결정하지 못하고 금융회사들의 회피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문제고 우리나라도 부동산 시장 부실로 모두가 큰 위기에 봉착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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