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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부는 28일 전날 '미얀마 국군의 날'에 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미얀마 군경에 의해 희생된 것과 관련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만적인 폭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최영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정부는 미얀마 군부가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자각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고 이어 "자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무력을 사용해 쿠데타를 일으킨 후 전날(27일 현지시간) 하루만에 어린이 수 명을 포함 100명이 넘는 시민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쿠데타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로 집계됐습니다.

미얀마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시위대의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현지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상장사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의 사업 파트너인 미얀마 국영기업이 군부와의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사업 불투명성이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저스티스 포 미얀마’와 ‘슈웨 가스 무브먼트’ 등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함께 가스전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지역주민 강제이주, 토지몰수, 강제노동 등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이 MOGE로 배당되는 과정에서 MOGE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군부로 흘러가고 있다며 관련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2019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73%인 4020억원을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서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얀마 사태가 가스전 등 현지 사업에 미칠 영향은 현재로서는 합리적으로 추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은 미얀마에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데 이때문에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우리 기업들이 들어가 지원하는 꼴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사업 자체는 미얀마 내부의 혼란으로 중단되었지만 사업권은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지속될 경우 우리 정부 차원의 민간사업도 중단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의 구두 경고 선에 그치고 있지만 여론이 악화될 경우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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