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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m_iL7Y5FEI

안녕하세요

"멸공"논란으로 신세계 그룹주 전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가 일베식 인사와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10일 가세연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대주주로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여당 지지자들이 스타벅스를 불매한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신세계 모든 계열사 보이콧을 하자더니 이마트를 비롯해 다른 곳을 안 가기는 어려우니까 괜히 스타벅스를 불매한다고 한다. 주변에 한 서너명 있을까 말까"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그래서 저희가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텀블러 20만 원어치를 사왔다"며 "직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일베' 손 모양을 만들며 환호했습니다.

 

정 부회장과 가세연의 인연은 지난해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정 부회장이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SNS에 댓글을 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글을 써서 논란이 됐을 때에도 '가세연' 측은 "너무 멋지다"고 그를 칭찬했고,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가세연 보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리며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해당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에 의해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이라며 삭제 조치를 당하자 "갑자기 삭제됨.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공개적인 항의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히고 게시물을 복구했고 이후 정 부회장은 더 적극적으로 '멸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지난 6일에는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제목의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했습니다.

 

문제는 사진 속에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이 담겼다는 것.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의식한 듯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바꾸고 '자신의 멸공이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국내를 넘어 외신을 통해 중국에까지 알려지며 문제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정 부회장의 멸공 이슈에 반응했는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진과 함께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 콩을 해시태그로 달았고 나경원 전 의원도 멸치와 콩을 구매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조림용 콩을 사서 콩국을 끓여먹는다고 말하면서 다른 어떤 정치적 의미도 없는 일반 장보기였다고 거짓말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 것인데 작은 거짓말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것으로 나중에 국정을 가지고 국민들을 속이는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며 저격했습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에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듀별다방'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고 '아듀'는 프랑스어로 작별 인사며 '별다방'은 스타벅스의 별칭입니다.

 

여권 성향 인사로 분류되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태극기 부대나 일베에게 스타벅스의 공간을 양보하겠다"는 의지를 SNS를 통해 밝혔는데 자유와 세련된 현대인의 공간이었던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일베들의 공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상황은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 신세계 주가는 지난 10일 직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6.8%) 하락한 23만3000원을 기록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4% 하락한 13만3000원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두 회사를 합쳐 2200억 원의 시총이 날아갔습니다.

 

불매운동도 진행됐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스타벅스만 안마셔도 된다'면서 정 부회장이 사업을 총괄하는 이마트 계열사 중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경우 정 부회장이 멸공 운운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요지인데 신세계 그룹의 아킬레스를 정확하게 지적한 글입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는데 꾸준히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확장해 가고 있고 오죽하면 목돈을 들여 미국 스타벅스 지분을 다 사들여 신세계가 단일 최데ㅐ주주로 올라섰겠습니까!

 

이제 스타벅스는 우리가 미국에서 봐왔던 스타벅스가 아니라 우리나라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가 된 것으로 재벌들이 그래왔듯이 가격만 올려 스스로 손님들을 쫓아내는 단계에 진입해서 이런 사단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소비자 권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나 생각되기는 하는데 우리가 스타벅스를 소비하는 것이 미국 젊은이들이 소비하는 스타벅스와 개념이 다른 과시욕과 자기과시성 만족감에 기반한 소비라 비상식적인 비싼 커피를 스스로에게 주는 상인 양 생각하는 어리석은 소비성향이 기반이라 어느 면에서는 일베들과 상통하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먹혀 신세계 실적이 줄어들 경우 가뜩이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자금줄이 죄어온 신세계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하루 아침에 소비행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산세계 보이콧"그림를 업무에 참고하라고 SNS에 올려 조롱하는 것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부할 때부터 이용하던 곳이라 가끔 이용하는데 이제는 저런 대우를 받으며 소비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벌보다 돈이 적지 자존심이 작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케이스를 보면서 최고경영자가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 없이 혈연에 의해 금수러로써 물려받은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문제는 평생을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으로 신세계와 이베이코리아 같은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노력한 우리 아이들이 결국 저런 리더쉽에 충성을 하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자괴감으로 그 젊은 인재들이 우리나라 기업을 외면하고 해외기업으로 취업의 발길을 돌릴 경우 결국 구민경제만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재벌대기업의 경영권승계가 왜 봉건적인 혈연중심이라 문제가 되는 지는 이번 사안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과연 수십년동안 경영현장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이라면 저런 언행을 함부로 보일 수 있었을까요?

 

신세계가 국대떡볶이 처럼 제한된 충성고객으로 운영될 수 있는 동네 점포도 아닌데 일베들만 데리고 장사를 하며 수만명의 임직원들 먹여살릴 수 있을까요?

 

투자자라면 신세계와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이 지금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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