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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합류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가 배터리(LG)와 방산(한화) 사업의 주요 거점인 만큼 이번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중심이 돼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에 나서는 모습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 현안이 산적해 있고 상반기 윤석열의 해외순방에 여러번 동참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은 89개 사로 집계됐는데 대기업 24개사를 포함해 중소·중견기업 41개사,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 포함되어 지난달 프랑스-베트남 경제사절단 대비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14년만으로 이번 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는데 실제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EU시장에 수출되는 우리 제품의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는 곳으로 폴란드에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대부분 진출해 있어 제조업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전력난에 따라 원전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경제사절단 역시 일부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하게 되면서 일각에선 대통령 해외 순방에 발맞춰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재계 총수들이 과하게 동원되고 있다고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올 상반기만 해도 UAE, 미국, 일본, 프랑스 등 4개 국가 대통령 해외 순방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사절단처럼 재계 총수들을 참석시켜 세를 과시하는 해외순방을 다시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런 방식으로 수출실적이 늘어나기도 어려울 뿐더러 실제로 일하는 모습도 아니기 때문에 재계에서는 불만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무기수출의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의 저리 차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보험으로 역마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장기수출계약 형태로 이뤄진 계약이라 방산수출 기업은 좋을 지 모르지만 공기업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역마진 위험에 내몰려 손해보는 보증과 대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폴란드에 대해 1차 수주 건에 대해 구매대금과 관련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식을 놓고 현재 한국과 폴란드가 아직 협상 중에 있는데 수은이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무역보험공사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나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수익보다 손실 위험이 높은 딜이 되고 있습니다
재계 수장들은 윤석열의 해외순방에 동원되는 것도 고역이지만 윤석열 정부 치적을 위해 기업이 손해를 뒤집어 쓰며 딜을 진행할 수 있어 점차 윤석열 해외순방에 동행하기를 꺼리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자유를 그렇게 강조하면서 기업인들의 자유를 무시하는 무리한 해외순방에 동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취임 초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재계 수장들이 동원되어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발표했는데 현대차 정의성 회장은 100억달러가 넘는 투자보따리를 선물했지만 미국으로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뒷통수를 맞았고 삼성그룹은 15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결정해 주었지만 반도체 과학법Chips으로 중국 반도체 공장을 포기해야 될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지경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먼산 불구경하듯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능의 끝판왕을 시현했는데 그런데도 재계 수장들을 해외순방에 동원하니 재계 수장들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순순히 따르기 점점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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