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https://youtu.be/1PhpaXnRf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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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팬데믹 이래 최초의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이후에도 흥행세를 이어가 1250만명의 대기록까지 세운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예상치 못한 허들을 만났습니다.
최근 베트남 현지 극장가 및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한국 흥행에 힘입어 대만, 몽골,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개봉을 준비 중인 상태로 최근 베트남과도 개봉을 추진하려 했지만 베트남 당국이 상영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아시아 개봉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범죄도시2'는 지난 5월 18일 국내 개봉해 개봉 25일 만에 1000만, 31일 만에 1100만, 40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 팬데믹 이래 첫 10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는데 '범죄 소탕'이라는 원초적이고 심플한 소재를 바탕으로 마동석표 파워풀한 액션,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존재감 등을 통해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무려 2개월 넘게 극장가 흥행 상위권을 차지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는 이제 국내를 넘어 북미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개봉하며 전 세계 관객을 겨냥, 'K-무비'의 저력을 입증할 계획이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의 '범죄도시2' 인기는 상당했는데 6월 12일 미국, 캐나다, 대만, 몽골,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까지 8개국에서 개봉했고 6월 16일에는 태국, 6월 22일에는 필리핀에서 개봉하며 월드와이드 흥행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총 28개관 극장에서 개봉하며 '백두산'(19, 이해준·김병서 감독) '엑시트'(19, 이상근 감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전 시사회를 개최,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이자 사업가 그레이스 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하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현지 영화 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성황을 이뤘고 이날 현장 취재를 위해 방문한 필리핀 공영방송국 ABS-CBN, GMA 등 다수 매체 역시 '범죄도시2'의 현지 개봉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높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K-무비' 신드롬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한 '범죄도시2'의 흥행기대감이 베트남이라는 허들에 걸려버린 느낌입니다.
해외 배급 대행을 담당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국에 '범죄도시2' 등급 심의를 신청했지만 최근 검열 당국으로부터 "영화에 너무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며 심의 반려 조치를 당한 것입니다.
비단 폭력적인 장면만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는데 '범죄도시2'는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관광객 납치 및 살인을 하는 무법지대로 묘사되는데 이런 영화적 설정이 베트남 당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국가와 도시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시각이 결국 상영 불가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경찰력과 공권력이 강한 베트남에서 이런 심각한 범죄가 발생해 외국인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인식을 할 수는 있겠지만 해서는 안된다고 베트남 관료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은 것은 '범죄도시2'뿐만이 아닌데 지난 2012년 CJ CGV가 배급하려던 '알투비:리턴투베이스'(김동원 감독) 또한 베트남 개봉을 준비했지만 당국 검열 당시 "영화에 남북 간 교전 장면 때문에 상영이 어렵다"라는 이유로 상영 불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폭력성을 문제로 영화 상영을 막는 것은 영화라는 예술 장르를 전혀 이해 못하는 수준을 드러낸 것으로 베트남의 사회 수준이 우리나라의 1970년대 정도에 머물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여전히 베트남이 우리나라와 교역규모에서 몇 손가락 순위에 들지만 사회수준은 우리에 한참 못 미치는 국가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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