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에게 2021년 8월은 지옥과도 같은 한달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인데 증권사들도 엔씨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고 있어 사실상 매도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으로 엔씨의 신작 게임이 여전히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게임이용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30일 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64만 9000원에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63만 4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지난 26일 엔씨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한 뒤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22%(4조 1274억원) 증발했고 그러자 현대차증권은 엔씨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일제히 낮췄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엔씨의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블소2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인데 기존의 엔씨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과금 시스템에 큰 차이가 없이 돈을 써야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페이 투 윈’ 체계가 지나치게 강화되었다는 불만에 기인한 것으로 상반기 발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넷마블의 오딘과 비교해도 재미면에서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는데 돈은 더 써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용자들이 외면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씨는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긴 데 이어 블소2 흥행 부진까지 연일 악재를 겪고 있는데 위기감을 느낀 엔씨는 블소2 출시 하루 만에 사과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한 상황입니다.
반면 중견게임사 펄어비스는 개발중이던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으며 이날 10만 2000원의 신고가로 장을 마쳤는데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1.4% 올랐고 위메이드(8만 2400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29.97%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8만 2000원)도 1.36% 올라 엔씨와 대조를 이뤄 엔씨소프트를 손절하고 유망한 게임을 개발한 펄어비스와 위메이드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엔씨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게임이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는데 또 실망스러운 신작이 나오자 주식시장이 52주 신저가로 반응한 것”이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아직도 절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계속 못 읽으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후발 주자들에게 언제든지 덜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엔씨소프트 CEO인 김택진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으로 그의 게임철학과 경영이 바뀌기 전에는 엔씨소프트에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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