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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피지 주식 약 100억원 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하루 만에 매집하면서 시장에서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인지, 또 숨겨진 호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검은 머리 외국인'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지난 25일 외국인 단일계좌가 49만5384주(약 93억원)를 순매수해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지정됐는데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지정 요건은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한 경우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물량은 에스피지 전체 발행주식수의 2.2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 영향에 에스피지의 주가는 지난 25일 10% 넘게 급등 마감했고, 당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해당 외국인은 개장 직후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계속해서 매수 주문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개장 10분여만에 20만주를 대거 쓸어담았고 오전 11시에 이르러서는 40만주를 넘게 순매수했고 오후 들어서도 장 마감 20분 전까지 매수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총 50만주에 달하는 물량을 매집해 갔습니다.
역산을 통해 추정한 평균 매수 단가는 1만8672원으로 전날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창구를 통해 239,613주가 매도된 것으로 나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수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에스피지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속적인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취매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만 놓고 볼때는 지금 주가도 오버슈팅 구간이라 그렇게 메리트 있는 가격대로 생각되지 않아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매집한 쪽에서 외국인투자자를 가장해 매수세를 유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에스피지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73억원,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83.2% 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현주가대는 실적을 넘어서는 오버슈팅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고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인수합병(M&A) 등을 노린 선취매로 이미 주가는 연간 예상 실적 범위를 벗어난 가격대로 급등해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순수 외국인 자금이 투입된 게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과 신탁 계약을 맺은 세력이 매수 주문을 넣었다는 것으로 이 경우 외국인은 아니지만 수급 상 외국인이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되기 때문인데 흔히 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을 이용한 매수세를 유인하는 작전을 쓴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시총이 작은 일부 코스닥 종목에서 대량의 외국인 순매수가 발생한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인 수급을 빙자해 주가 차익을 노리는 세력 수급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외국인이 아니라 사실상 개인 물량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매집한 작전 세력이 고가에서 물량을 털기 위해 비싼 가격에 사 줄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로 가장한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에스피지의 주가는 2021년 11월 10일 최저가 9,250원에서 올해 들어와 최고가 19,400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추격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아 차익실현을 하고 싶어도 매집한 쪽에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투자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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