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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다음달인) 3월 기준 38개 회원국의 평균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1988년 10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한국은 4.1% 올라 낮은 편이었지만,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나라도 7곳이나 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와 식량의 가격 폭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2020년 기준 러시아는 천연가스 수출 세계 1위, 원유 수출 세계 2위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러시아는 밀 수출도 세계 1위로(2020년) 우크라이나 역시 옥수수 수출 세계 4위, 밀 수출 세계 5위의 농업대국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원유와 가스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터키(120.9%)와 네덜란드(99.7%)에 가장 큰 타격을 안겼는데 스페인(60.9%), 벨기에(57.2%), 이탈리아(50.9%) 등 유럽 대다수 나라에서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는데 고유가 행진의 체감도는 경제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서 더 큰데 4월 말 시중 휘발유 가격이 아프리카 수단에선 63%나 올랐고 시에라리온과 가나에서도 각각 50%, 42% 올랐는데, 이는 영국의 9% 상승보다 훨씬 큰 폭입니다.

 

식량 가격도 심상치 않은데 유엔식량농업기구가 1990년부터 매월 발표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FPI)가 2022년 3월에 159.3으로 두 달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4월 지수도 초유의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데 식량가격지수는 곡물·육류·식물성유지(식용유)·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수치로, 2014~2016년 평균치인 100이 기준으로 3월 지수는 5개 품목군 중 설탕을 뺀 4개 품목군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식물성유지 가격지수는 248.6이나 됐습니다.

 

2020년 기준, 우크라이나는 유채씨 수출 세계 2위(10.2%), 러시아는 해바라기씨 수출 세계 2위(11.9%)로 해바라기유의 수출은 우크라이나(46%)와 러시아(23%)가 세계시장의 70%를 차지합니다.

 

두 나라의 전쟁으로 식물성유지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럽 주요 수입국들에선 식용유뿐 아니라 식용유를 사용하는 음식의 값도 덩달아 오름폭이 커졌는데 세계 최대 유채씨 수출국인 캐나다에서 2021년 여름 폭염으로 수확량이 급감하고, 전세계 대두(콩) 공급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 심각한 가뭄으로 콩기름값이 급등한 것도 식용유 대란에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고 식용유의 원재료격인 팜유의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국내 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 통제에 나선 것이 결정적인 식용유 대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스페인·그리스·벨기에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선 식용유 구매를 통제하기 시작했는데 4월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부 소비자의 식용유 사재기가 판매 통계로 감지되면서, 테스코·모리슨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이 1인당 식용유 구매량을 2~3병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평소 영국의 소매점에서 팔리는 식용유의 44%는 해바라기유인데, 대부분 우크라이나산 수입품입니다.

 

러시아산 곡물은 금수 조처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흑해 연안 항구들이 전쟁으로 제구실을 못하거나 선박 입출항이 불가능해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곡물값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어서, 세계 식량 공급뿐 아니라 빈곤국에 대한 국제기구와 인도주의 단체들의 무상 식량 원조의 핵심 공급원 구실을 해왔습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중동의 여러 나라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밀과 곡물 비중이 전체 수입의 80~9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도 사료용 옥수수의 약 16% 정도를 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수입해 충당해 왔는데 이 물량이 막히면서 사료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국제 식량시장에서 갖고 있는 위상이 있고 지난 해 이상기후로 주요 식량생산지의 작황이 좋지 않아 이번 라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식량위기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자나라들 보다 가난한 나라들에서 식량위기는 더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위험으로 가난한 국가에서는 굶주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료주와 사료주가 가격조정을 받아 하락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주가가 조정받으면 저가매수세가 다시 밀어올릴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에그플레이션 관련주

한일사료

현대사료

선진

우성

이지바이오

팜스토리

대동기어

KG케미칼

남해화학

신송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CJ프레시웨이

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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