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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뚝섬유원지역에서 건대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있는 자양시장 근처는 전형적인 동네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변 골목으로 규모는 작지만 맛있는 동네 분들의 당골 맛집들이 있습니다

"전고기국수"도 이 동네에서 당구장을 하는 후배가 소개해 준 곳인데 비오는 날 찾아가 먹기 딱 좋은 아주 자그마한 전집입니다

아주머니 혼자서 전도 붙이고 막걸리도 파시는 곳인데 주문을 하면 전을 부치기 시작해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양도 푸짐하고 기름지게 잘 나와 진짜 맛있는 전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 규모가 자그마해서 테이블은 몇 개 없지만 동네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인지 초저녁에 자리가 다 차버립니다

해물파전도 두툼하니 양도 꽤 되고 막걸리에 함께 먹기 딱인 것 같습니다

전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계란후라이를 한 사람에 한개씩 해 주시는데 이거 먹으며 기다리면 순차적으로 모듬전이 나옵니다

3명이 가서 모듬전 대짜에 해물파전 1개에 막걸리를 10병을 달리고 왔습니다

그 동안 세태에 쌓인 스트레스를 후배들을 만나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며 막걸리 잔을 기울였던니 스트레스가 싹 날라갔습니다

역시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맘 맞는 지인들을 만나 술 한잔 기울이며 수다 떠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제인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좋아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는 동네 맛집입니다

건대역에서 뚝섬역 가는 길에 자양시장 쪽으로 꺽여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해서 처음 갈 때는 조금 헤멜 수 있습니다

식당 전경

메뉴판(2022년 3월 기준)

식당 내부 모습

물과 술은 셀프로 냉장고에서 꺼내 드시면 됩니다

메뉴판(2022년 3월 기준)

서비스 계란후라이

기본셋팅

해물파전

모듬전 대짜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양이 많아 조금씩 남기고 말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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