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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경찰총기난사 사건

안녕하세요

예전 30여년 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공부하러 갔을 때 미국은 지금처럼 흑백갈등이나 인종차별이 그리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집권한 4년의 기간동안 미국 사회가 사분오열되어 내부로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미국백인들은 주류사회에서 자신들이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고 흑인들은 미국 백인들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이민되어 여전히 미국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는데 분노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미국 사회에 새로운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동양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다시금 인종차별주의로 나타나고 흑인인권운동이 폭력적인 경향을 띠기 시작한 것입니다

 

흑인인권운동 시위대를 보게되면 흑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시위현상에 나온 백인들도 많은데 이런 이들의 상대편에 트럼프와 같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백인들도 폭력적인 경향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경찰은 총기사용에 대한 재량권이 폭 넓게 인정되기 때문에 미국 경찰이 말할 때 두 손이 잘 보이게 해야하고 지시에 잘 따르라고 말을 들어왔는데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국가라 손에 무기가 없다는 사실을 서로에게 알리지 않으면 자칫 총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번에 연사가 가능한 소총을 가지고 흑인인권시위대에게 총을 난사한 십대의 경우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가 총을 들고 시위현장에 뛰어든 것은 분명 살인을 하기 위한 위험한 행위였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도 정당방위로 인정받는 자신의 사적영역 안에 외부인이 허락없이 침입했을 때 이를 쫓아 내기 위해 총기사용은 허용되지만 카일 리튼하우스처럼 적극적으로 총기를 휴대하고 시위현장에 뛰어들어 불특정 다수의 시위대를 향해 위협하는 것은 미국법으로도 불법이고 특히 흥분하기 쉬운 시위현장에 민간인이 총기를 휴대하는 것은 절대금지하는 행위인데 이번에는 공권력이 빠져 나간 틈에 십대가 영웅심리에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카일의 총기난사로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지만 미국 백인 중심의 배심원은 카일에게 정당방위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미국법으로도 우리나라법으로도 정당방위위가 인정될 수 없지만 미국 배심원들이 백인위주로 구성되어 어처구니 없는 정당방위가 인정된 것 같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이 판결에 대해 분노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판결을 되돌릴 수는 없는데 미국 법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여행을 가든 업무차 출장을 가든 어처구니 없는 백인우월론자들의 정신나간 짓꺼리를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카일 리튼하우스는 정신감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저런 정신나간 애들이 총기를 휴대하고 밤거리를 거닌다고 생각하면 미국 사회가 갈때까지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를 등 뒤에서 난사한 경찰들의 멍청한 사건이 그 자리에 제이컵 블레이크의 어린 세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공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미국 경찰의 폭력성을 비난하며 시민의 안전과 인권을 요구하는 시위로 발전해 흑인 뿐 아니라 백인들도 많이 집회에 참석했는데 여기다 대고 카일 리튼하우스가 총기를 난사하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 미국이 트럼프에 의해 아주 나쁜 쪽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혐오와 증오의 목소리를 내는 극우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극우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게 선량한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댓글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포털 자체가 이런 댓글에 대한 자정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사회가 어쩌다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는지 우리들 스스로도 반면교사로 삼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일 리튼하우스
카일 리튼하우스 사건 당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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