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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오피스개발업체 소호차이나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홍콩증시에서 일시 40%나 급락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사모펀드투자회사 블랙스톤그룹의 최대 237억달러 규모의 매수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소호차이나에 대한 투매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호차이나는 홍콩거래소에 지난 10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블랙스톤의 매수안의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충분한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는데 블랙스톤측은 매수계획의 추진을 보류했습니다.
소호차이나는 지난해 3월 자사에 대한 매수안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래를 둘러싸고 국외의 금융투자자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8월에 투자자 후보와 실시해온 모든 협의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스톤은 올해 6월에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소호차이나의 매수안을 제안했는데 중국경쟁당국은 지난달 이 매수안에 대한 심사를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자국 반독점법을 근거로 블랙스톤의 소호차이나 인수 문제를 조사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호차이나 인수 건에 관한) 반독점 조사는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홍콩 통제 강화, 전자상거래·부동산 등 업종에 걸친 규제 등을 이유로 미국 기업들에 투자 위험을 경고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소호차이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소호, 싼리툰(三里屯)소호 등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요지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운영한 업체입니다.
블랙스톤은 소호차이나 인수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며 인수 후 블랙스톤이 직접 소호차이나의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외국인 자본에 대한 규제가 이번 투자를 결렬시킨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홍콩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간섭을 중국 정부가 부담스러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한다는 원칙이 무너지고 있어 중국정부의 시장통제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안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던 자본주의가 벽에 부딛힌 것 같습니다
중국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신뢰에 점점 인내심이 바닥나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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