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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최근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실적을 경고하자 미국 반도체 주식이 폭락하는 등 전세계 반도체 업체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특히 마이크론의 실적 경고는 전세계 반도체 수요가 붕괴하고 있다는 가장 최신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날 실적 전망을 하향했는데 마이크론은 “도전적 시장 환경으로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 매출이 지난 6월의 전망치(68억 달러~76억 달러) 하단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은 매출과 마진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잉여 현금흐름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악화에 PC·스마트폰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앞서 전일에는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실적 경고를 해 주가가 6.3% 급락했었습니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외에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 모두 우울한 실적을 내놓거나 내놓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74% 급락한 59.1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실적부진 우려에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D램반도체 글로벌 3위인 마이크론의 실적부진은 글로벌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똑같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다시금 오만전자로 전락할 위험에 놓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의 반등장세가 결국 약세장랠리였다는 사실은 기업실적들이 공개되면서 역실적장세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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