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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파산설에 직격탄을 맞는 분위기인데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는데 중국 시장에서 기술주들이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었는데 이번 헝다그룹 파산설로 중국 경기가 급속히 위축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나스닥지수는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거래를 마쳤는데ㅐ 장중 한때 하락 폭은 900포인트(2.6%)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을 기록했는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헝다 그룹 위기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가 1조9천500억 위안(약 350조 원)에 달하는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충격파가 중국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는 3.3%나 급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가 2.11%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또한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 CNBC 방송은 최근 개선되는 노동시장 상황과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해 연준이 시장에 통화 확장 정책 기조를 변경하겠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설이 홍콩증시를 타격하고 이게 밤사이 우럽시장을 강타해 대서양을 넘어 미국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추석연휴 휴장이라 이성을 차릴 시간을 좀 벌긴 했지만 레버러지 투자자들은 좌불안석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각 증권사들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대차거래를 줄이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워낙 주식담보대출이 많이 나가있어 지수하락에 반대매매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시장에서 중국 헝다그룹 파산이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시장은 신뢰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상태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중국 핑안보험은 헝다그룹에 물린 것이 없다고 공개했지만 중국시장에서 이 말을 곧이곧데로 믿는 투자자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중국 정부가 이런 대규모 부실을 제대로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 시장은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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