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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강하게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1,827.05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4포인트(2.76%) 상승한 3,936.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3.10포인트(3.11%) 뛴 11,713.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2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치 등을 주시해왔는데 지금까지 많은 기업이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9%가량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3분의 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다만 회사는 달러 강세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해 주가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원유 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고,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핼리버튼의 주가는 2% 이상 올랐고,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0.8% 상승했으며 하스브로의 주가는 0.7%가량 올랐습니다.
IBM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했는데 다만 회사는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보다 좋지 않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주가 바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월 펀드매니저들의 주식 투자 비중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는 응답자도 58%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마이클 하트넷 BofA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의 극심한 비관론은 주식에 매수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시장의 심리는 수주 안에 주식과 채권시장의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2개월 연속 감소해 주택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2.0% 줄어든 연율 155만9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7만 채에 못 미치는 것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점이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4.4%로 전장의 70.9%에서 하락했고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6%로 전장의 29.1%에서 상승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0포인트(3.16%) 하락한 24.5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시장이 급등한 것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직전에 기업실적을 재료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낙폭과대가 재료가 될 뿐 시장 방향성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제 시장은 역실적장세로 들어가 기업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반영하는 주가하락이 장기간 나타날 가능성이 커 지금 추격매수하면 상투에 물리게 될 것입니다
이번 뉴욕시장 주가 급반등은 러시아가 서방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예정대로 재개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의 대화의지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그 동안의 하락이 과도하다는 저가인식이 묻지마 매수를 유입시킨 것으로 주가반등이 지속성을 갖기에는 아직 기업실적이 3분기에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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