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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rEFu7Cva9Q

안녕하세요

최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위안부 역사를 재차 부정한 66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고 가장 씁쓸했던 점은 한국 학계의 침묵인데 여전히 식민사학에 경도된 국내 학계는 침묵만 할 뿐 제대로된 반박논문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램지어 교수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논문을 비판한 학자들의 실명을 나열해 가면서 위안부가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억지를 반복했는데 위안부 계약서의 실물 증거도 없이 매춘 계약을 기정사실화한 점을 비판한 하버드대 카터 에커트와 앤드루 고든 교수를 향해선 "난 논문에서 계약서를 봤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위안부 계약서는 전쟁통에 모두 소실됐을 것이라고 뇌피셜을 가동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내 논문을 비판하려면 계약서와 관련한 증거자료를 제시하라"는 적반하장적인 주장을 펴기도 해 황당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위안부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일본의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도 소환했는데 '위안부는 인신매매이고 불법'이란 요시미 교수의 지적에 대해 "내가 언제 위안부 계약이 합법이라고 했느냐"고 말꼬리를 잡은 것으로 학문적 논쟁을 애들 말장난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램지어 교수가 딴지를 건 대상 중 한국 학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한국계인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미국 잡지 '뉴요커'에 게재한 글에 대한 반박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한국 학계와는 무관하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위안부 왜곡 논쟁도 '램지어 교수 vs 한국을 제외한 국제 학계'의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는 이야기로 국내 학계가 고상한 척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외면하고 있을 때 일본우익은 역사왜곡을 통해 일본군의 전쟁범죄행위를 미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에커트와 고든 교수가 램지어 교수의 도발을 그냥 무시하기로 하거나, 요시미 교수가 램지어 교수의 시비성 반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본우익의 역사왜곡은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내 학계가 친일파의 제자들로 장작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들에게 인문학적 지원은 친일미화에 국한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제의 만행에 대해 학술적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학계에서는 친일은 대접을 받지만 반일이나 극일은 천대받는 학풍은 오랜동안 친일파들에 의해 키워진 학계의 주도 세력들이 여전히 식민사학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국내 학계도 개혁이 필요한데 이를 경제적으로 뒷받침 해줄 기업들이 없기 때문에 진짜 우리 역사를 연구하고 학술적 자료를 만들어낼 학자들이 없는 것입니다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반박 논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쯔비시 로스쿨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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