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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국내 편의점 업계 구도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의 3강 체제로 개편됩니다.
세븐일레븐은 2018년 최종 인수 단계에서 무산된 미니스톱을 4년만에 품게됐는데 이마트24는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패배하면서 업계 3위 세븐일레븐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선두권 진입은 요원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 원 대를 제시해 2,000억 원대를 써낸 이마트24 등을 제치고 미니스톱을 인수했습니다.
롯데그룹이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CU와 GS25가 펼치던 선두권 경쟁은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3파전으로 확대되게 되었는데 지난해 말 기준 GS25와 CU의 점포 수는 1만5,000여개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1만1,173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세븐일레븐은 2,600여 개의 미니스톱을 더해 1만3,700여개로 늘어나 격차가 4,000여개에서 2,000개 안팎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미니스톱 인수로 CU와 GS25의 양강체제는 깨졌다”며 “점포수가 급증해 오랜만에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세븐일레븐은 좀 더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 이후 격차를 더욱 줄여나가기 위해 5년 계약이 끝난 타 편의점 가맹점 유입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세븐일레븐은 이를 위해 푸드드림·와인스튜디오 등 컨셉 매장을 확대해 점포당 매출과 이익을 높이고 점주의 운영 만족도도 높인다는 계획이고 아울러 전국 주요맛집과 연계한 상품을 간편식 카테고리 중심으로 강화합니다.
세븐일레븐이 공격적인 배팅을 나선 데에는 가맹점 수 확대를 통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차원인데 롯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와 편의점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통해 각 점포에서 배송과 제품 픽업 등을 확대하고 있고 또 일부 점포를 도심형 물류센터 ‘다크스토어’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중대형 매장을 많이 보유한 미니스톱은 도심 내 물류 거점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퀵커머스 시장의 인프라 차이가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가맹점의 규모에서 발생한다”며 “또 점포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통해 입점·공급 업체와의 가격 협상력도 높아져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통시장이 배달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속에 퀵커머스는 편의점의 대표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그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민과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이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춰 놓지 않으면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고 롯데는 일정 수준의 가맹점이라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놔야 승부를 해볼 수 있다는 판단을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공격적으로 미니스톱 인수에 뛰어들었던 이마트24는 타격이 클 전망인데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3위인 세븐일레븐을 추격한다는 계획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현재 5,800여개인 기존 점포에 더해 2,600개의 미니스톱 점포를 더한다면 단숨에 8,400여개로 세븐일레븐과의 격차가 2,000여개 안팎으로 줄어든다는 판단에서인데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3,4위가 벌인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3위인 세븐일레븐이 승리하면서 세븐일레븐이 포함된 선두권과 이마트24의 격차는 쉽게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5,000여개의 편의점 점포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점주뿐 아니라 기존 세븐일레븐 점주 등과 재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비용 등이 발생해 예상보다 미니스톱 인수에 따른 실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중복 점포에 대한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라 단순 점포수로 시장점유율을 따질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편의점 삼파전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이 떨어져 나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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