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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문을 연 충무로 대한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세기상사가 2001년 리모델링을 통해 11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로 재탄생했지만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지난 해 2분기 매출액이 4억 8천만원으로 줄어들고 적자가 10년 동안 이어지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1년간의 개선기간이 주어졌습니다
1년 사이 최대주주가 창업주 아들 국순기 이사와 모친인 김정희 대표에서 우양산업개발로 바뀌어 사업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양산업개발은 부산소재 중견기업인 우양수산의 자회사로 경주 밀레니엄파크와 라궁호텔,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알짜배기 중견기업입니다
세기상사는 최대주주가 교체된 이후에 우양산업개발의 관계사인 우양네트웍스로부터 주유소를 인수하여 올 해 3분기 매출액 74억 3100만원을 달성하고 유류수익이 69억 8600만원을 거둬 거래재개의 사유가 되었습니다
1년여 간의 거래정지 기간에 최대주주가 교체된 것이 세기상사에게는 약이 된 것이고 대한극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 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부동산 개발 수익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세기상사는 토지와 건물의 장부가액은 384억원이지만 장부가액이 2010년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평가된 만큼 현재 실제 가치와 부지 활용도가 높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기상사가 거래재개와 동시에 주가가 급등한 것은 대한극장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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