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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조원 삼성 빅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의 LCD, OLED 패널 공급빅딜 (big deal) 시작이 추정되어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며 “애플 (2021년 매출비중 41%, 12조원)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XR)과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카)에 LG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고 이어 “이에 따라 2022년, 2023년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LG디스플레이 (LGD)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대형 LCD, OLED 패널은 총 7백만대 (약3조원, 2022년 매출대비 11%) 규모로 추정되어 LG디스플레이 전체 생산능력 (capa)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12월 현재 삼성전자는 LGD W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제품개발과 상품기획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상반기, 2013년 이후 9년 만에 OLED TV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며 “이는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B가 0.55배를 기록해 과거 10년 평균 P/B (0.6배) 수준을 하회해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2022년 P/B 0.69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8,000원이 연간 3조원 규모의 삼성 패널 공급의 빅딜,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 (애플카)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애플과의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업체들이 LCD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TV용 OLED를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통큰 합의를 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가격공세를 넘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생산 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인데 중국 LCD업체들은 삼성전자라는 큰 고객을 놓치게되어 생존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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