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관련주 브라질산 닭 수입 금지 영향 치킨값 인상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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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브라질산 닭고기, 식용란 등 가금육과 가금생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합니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되는데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의 경우 HP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브라질산 닭수입금지는 브라질 현지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발병이 확인되었기 때문인데 브라질 가금 사육 농장에서 HPAI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치킨 등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수입 물량 중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8%에 달했고 냉동육으로 수입되는 브라질산 닭고기는 주로 순살 치킨 등에 사용되며 특히 닭강정이나 일부 중소 치킨 브랜드, 외식업체에서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일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브라질산 닭고기 가격은 국내산보다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당장 이를 대체할 수입지를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급감하면서 치킨 가격은 또 인상될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최근 인기인 순살치킨의 공급량이 딸리기 때문에 치킨가격 인상은 시간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만 국내 수입산 닭고기에서는 브라질산 비중이 높긴 하지만 전체 시장에서 국내 닭고기 자급률이 80%를 웃돌기 때문에 당장 치킨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치킨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위한 빌미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치킨 가격은 이미 2만원을 넘고 있고 배달비를 포함할 경우 3만원까지도 되고 있어 가격 저항이 커지고 있어 유명치킨 브랜드 중 가격인상에 총대를 메고 나오는 곳은 이전 교촌치킨이 치킨값 2만원으로 인상했을 때처럼 소비자들의 저항을 받아 댓가를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치킨브랜드 간에 눈치보기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치킨가격인상으로 교촌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치킨 업체들이 먼저 가격인상에 나설 수 있어 육계주들도 동반 상승할 분위기가 커지고 있지만 가격저항이 커질 경우 치킨 소비량 자체를 줄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가격대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닭고기관련주

교촌에프앤비

하림

하림지주

동우팜테이블

체리부로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