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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제조공정

안녕하세요

최근 기아가 공개한 ‘기아 EV6 제조공정’ 영상을 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배터리와 구동모터를 포함한 전면부와 후면부를 모두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최종 공정에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자동화돼 있어 공장 내 제조라인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통상 자동차 제조공정 중 인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의장 라인에서 체결이 필요한 부품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훨씬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EV6 제조공정의 각각 모듈 제작 과정부터 시작되는데 부품사들이 보내온 부품들을 모듈로 조립하고 이들 모듈을 결합해 완성차를 만드는 구조로 마지막 출고전에 사람이 육안검사를 실시할 때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할 정도로 공장 자동화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공장에서는 인력도 고급인력이 제한적으로 필요하게 되는데 로봇들의 제어와 완성된 제품의 검사에 박사급 인력과 숙련공들이 필요하게 되고 비숙련공은 좀처럼 일자리 잡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재벌대기업으로 갈수록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당차 초기투자가 많더라도 장기적으로 노사문제나 인건비 부담이 없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의 관련 동영상을 보도한 기사들 댓글들을 보게 되면 하나같이 현대차와 기아의 고임금 노동자들이 향후 일자리가 없어질거라고 시기와 질투하는 어린애같은 댓글들만 많은데 그들이 댓글에서 조롱하는 나이든 고임금 노동자들이 지금의 현대차와 기아가 있게 한 숙련공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겁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정주영 왕회장 혼자하는 구멍가게도 아니고 정몽구 회장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았을 뿐으로 지금의 현대차와 기아를 만들어낸 장본인들은 그들이 댓글에서 그렇게 시기하고 질투하는 고임금 노동자들인 겁니다

 

솔직히 귀족노조라고 비난받는 현대차와 기아노조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치열하게 투쟁하여 받아낸 결과들로 키보드워리어라는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놀고 먹는 노동자들이 아닌 겁니다

 

이들 일자리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와 수소차같은 친환경차로 넘어가면서 자연감소할 수 밖에 없고 앞으로 이와 관련된 일자리는 스마트팩토리로 예전같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할 겁니다

 

유럽과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벌써부터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로봇으로 일자리를 잃게될 사람들을 위해 "로봇세"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는 서구보다 더 빠르게 로봇을 사용한 제조를 하고 있으면서도 논의를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벌대기업 공장이 우선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되고 이후 중소 부품업체들도 여기에 맞춰 스마트팩토리화 되어 갈텐데 단순노동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빈곤층으로 떨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사회에서 "로봇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없어지는 일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나라는 필리핀이나 아르헨티나로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본재를 소유하고 있는 재벌오너일가들은 더 많은 부를 가질 수 있겠지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절대빈곤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재벌오너일가들이 계약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비정상적인 고용형태를 이용해 미지급한 정상임금의 차익이 사내유보금으로 쌓이고 이 자본이 스마트팩토리의 재원으로 활용된 것은 재벌오너일가의 스마트팩토리가 비정규직과 계약직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아 EV6 제조공정’ 영상을 보며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다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없어질 일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스마트팩토리로 더 많은 부를 쌓을 재벌오너일가의 부에 대한 부자증세를 고민해애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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