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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보름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는데 이번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는데 누적으로는 8만2434명으로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입니다.
작년 11월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누그러지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로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는데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는데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감염됐습니다.
이미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은 고속도로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20분으로 추정되는데 서울에서 울산은 4시간 50분, 서울에서 대구는 4시간 20분, 서서울에서 목포도 4시간 20분, 서울에서 광주 3시간 50분, 서울에서 강릉 3시간 40분, 서울에서 대전 2시간 30분 등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378만대로 예상했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이미 '귀성 자제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설 연휴에 귀성·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던 가족·지인과의 만남이 많아지게 되면 3차 유행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며 연휴 간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에 내려가야 한다면 머무르는 시간은 짧게, 5인 이상 모임은 자제하라고 했는데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식사할 때는 개인 접시를 사용하라는 설명이고 또안 봉안 시설 이용 시에는 사전 예약을 해서 짧은 시간 다녀와야 하고 장거리 이동시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라는 당부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부천의 영생교 집단감염과 이를 매개로한 보습학원 집단감염이 다시금 코로나19확진자수를 증가로 돌려놓고 있습니다
설연휴 고향방문과 친지방문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방역이 일부 몰지각한 종교단체의 한심한 방심에 한 순간에 다시 뚫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런 식이 반복되니 좀 지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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