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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진정세를 이어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다시 40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설 연휴(2.11∼14)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재확산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인구 이동이 많은 이번 설 연휴가 또 하나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유행 추이를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을 13일 확정합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설날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3명으로 직전일(504명)보다 101명 적었습니다.

이날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연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천361건으로, 직전일 3만9천985건보다 1만6천624건 적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경기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누적 101명),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47명) 등 곳곳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전날에는 500명대 초반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400명대 초반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해 "코로나19처럼 호흡기나 직접 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은 유행이 감소하는 시간 자체도 한 달 보름여에 걸쳐 서서히 내려오거나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소규모 유행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1주간 확진자 평균치도 다시 소폭 늘어난 상황입니다.

최근 1주일(2.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6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6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지만 직전일 기준 351명보다는 5명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아울러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도 논의해 확정합니다.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앞서 2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고, 관계 부처·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와도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의견 수렴 결과와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증가하고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어서는 등 주요 방역 지표가 다시 악화하는 데 주목하면서 거리두기 조정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이 극심한데다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놓고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변화된 상황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 수칙은 강화하고 집합금지는 최소화하는 큰 틀의 방향 하에 세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코로나19방역에 개신교회가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어 좀처럼 코로나19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있는데 그럼에도 우리 이웃인 동네 중소자영업자들을 위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좀 더 가다듬어 세부대책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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