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 새 46명이 무더기 확진됐는데 대부분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났음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튿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이 돌파감염자이며, 이는 전체의 89.1%에 달하는 수치이고 나머지 5명은 백신 1차 접종만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최초 확진자인 A중사는 지난달 16~23일 청원 휴가를 다녀와 24일 부대에 복귀했고 이후 진행한 1차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 결과 뒤늦게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1차 검사 이후 A중사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격리 없이 정상적인 부대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대 측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날 오후 9시40분까지 4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는데 나머지 13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고 또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군 내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시점에서 돌파감염 사례를 시작으로 수십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 군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지만 해당 부대의 전체 백신 접종률 역시 85.3%(157명)로 비교적 높았지만 나머지 인원이 아직 1차만 접종한 신병들이라 우려를 넣고 있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코로나 잠복기 등을 고려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 중인데.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해 관군 합동 역학 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부대의 특성상 1명만 감염되어도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지금까지 논산훈련소의 집단감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집단감염을 발생시킨 것으로 연천의 군부대가 방역지침을 잘 준수했는지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군부대내 집단감염은 대부분이 젊은 장병들이라 완치가 대부분 다 되고 중증으로 전이된 경우가 드물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위드 코로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국민의힘과 보수유튜버들이 군인들을 마루타 취급한다고 어그로끌기도 했지만 군부대의 통제된 특성 상 위드코로나에 대한 사전데이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마루타라는 단어 속에 나쁜 뜻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것인데 그런 정치공세를 걷어내면 군에서 먼저 위드코로나에 대한 K방역 지침을 완화한 단계에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