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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회의적인 견해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주말 사이 태영건설이 애초에 내걸었던 워크아웃 자구노력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숙이고 들어왔지만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태영건설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돈 될만한 것이 없고 SBS서울방송이 그래도 1조원 정도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 채권단으로써는 담보로 잡고 싶은 맘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태영건설 윤씨일가는 태영건설을 포기하면 포기했지 SBS서울방송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서울방송을 채권단이 담보로 잡고 있어도 실제 매각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인데 워낙 덩치가 크고 정부의 규제가 많은 산업이라 방송업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중견그룹이 쉽게 나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중파 방송을 소유하게 되면 사업을 하는데 유리한 측면이 많은데 외풍에 휘둘리지않고 태영건설이 구리시 왕숙천 일대의 수리시설들을 싹쓸이 수주한 것처럼 지자체의 약점을 잡고 수주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벌대기업들 중 방송에 관심이 있는데는 지분규제로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없어 메리트가 떨어지고 중견그룹은 인수대금 마련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 쉽게 임자를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어 태영건설 오너일가는 끝까기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태영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모든 상거래 채권도 회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건설업계 전반에 큰 충격이 될 수 있고 이럴 경우 다른 건설사의 부동산PF부실도 빠르게 드러날 가능성이 커 건설업계 전반에 도미노부도가 우려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벌써부터 건설업계는 3월 위기설이 퍼지고 있는데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건설사들이 자체 자금과 신용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태영건설 윤씨일가가 노리는 것으로 4월 총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도미노 부도를 윤석열 정부가 부담스러워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SBS가 담보가치는 있더라도 매각에 여러가지 규제가 많아 제 값을 받고 팔기 까다로운 매물이라는 점에서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끈질기게 담보로 요구하는 것이 좀 의아하기는 합니다
저러다가 윤씨일가가 태영건설을 법정관리에 넣어버리면 태영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을 확 줄여놓은 티와이홀딩스은 부담이 덜하게 되어 말 그대로 태영건설 법정관리에 공적자금을 쏟아부어 살려놓던지 아니면 파산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워크아웃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SBS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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