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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는데 특히 비비고 만두의 1조 돌파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아닌 식품 단일 품목으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거둔 성과입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만두는 처음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모두 고려해 기획됐는데 국내에서는 냉동만두의 기존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제품력을 내세웠고 그 결과 월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을 5가지나 보유하면서 만두를 냉동식품 시장에서 가장 비중 있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공략을 위해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짰는데 특히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로 인식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략국가인 미국의 경우 진출 초기부터 코스트코에 진입,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했는데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한입크기의 ‘비비고 미니완탕’에 집중하면서도 ‘만두(Mandu)’로 표기한 제품을 지속 노출시켜 친밀도를 넓혔고 아울러 2015년에는 현지 소비자 트렌드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별도의 만두 R&D 조직을 신설했고 2018년부터는 한국 스타일의 만두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처럼 시장에 이미 독점적 지위를 가진 브랜드가 있는 경우 ‘미래 소비자’인 젊은 층에 집중적으로 ‘비비고 만두’를 알렸는데 그 결과 작년 중국 징동닷컴과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에서 각각 만두 카테고리, 식품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식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럽의 경우에는 아시아 식문화 수용도가 높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성과를 거뒀는데 현재 유럽 전역의 대형 유통채널 800여점과 코스트코 전 매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은 6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국가별로 축적해온 생산·판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비비고 만두 신화를 이어간다는 복안인데 이를 위해 ‘비비고 왕교자’와 같이 해외에서도 통할만한 혁신적인 대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고 또한 개인별 취향을 세심하게 담아낸 ‘수제형 냉동만두’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미국 전역에 뻗어 있는 슈완스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비비고 만두를 공급하고 또 슈완스와의 협업을 통해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경우 작년 5월에 인수한 냉동만두기업 교자계획(餃子計?) 영업망을 활용해 코스트코 중심에서 슈퍼체인으로까지 소비자 접점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고 유럽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스칸디나비아, 베네룩스 3국의 신규 진출과 함께 B2B 거래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한식 만두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출시와 함께 꿈꿨던 ‘전 세계인들이 주 1회 한국 음식을 즐기는’ 비전이 실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에 비비고 만두를 더욱 널리 알림은 물론 차세대 K-푸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J제일제당 같은 식품 대기업이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상품의 글로벌화로 비비고만두와 같이 세계인의 먹거리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내세우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국내 시장의 독과점 사업자 지위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시장에서 진짜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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