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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전자에서 분리해 세워진 #캐스텍코리아 가 본업이 악화로 사모펀드에 팔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국 자회사가 처분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재무구조도 개선되지 않아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 따르면 전날 캐스텍코리아는 장 마감 후 #최대주주변경 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17.1%를 약 162억원에 양수도 하는 계약입니다.

캐스텍코리아는 1998년 LG전자에서 주물사업 부문을 분리해 종업원지주제 형태로 출범시킨 회사로 회사 설립과 함께 LG전자로부터 부산 사상공장의 자산과 영업을 양수해 LG전자의 컴프레서(Compressor) 주물 등 일반적인 주물을 생산했습니다.

또 출범 이후 전자부품 주물 생산에서 #자동차부품 공급 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는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터보부품 63.4%, 전자 Comp 부품 14.5%, 기타 자동차부품 7.6%, 중장비 유압부품 5.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스텍코리아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 2019년부터로 #중국내수자동치시장 이 불황을 보이면서 영업손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중국법인의 구조조정 비용도 발생했고 이로 인해 상장 이래 첫 적자 전환이 발생했는데 캐스텍코리아가 주식시장에 입성한 것은 지난 2014년 5월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재무악화가 지속됐고 이에 지난 6월 중국 자회사인 진황도과태공업유한회사를 매각했는데 진황도과태공업유한공사는 캐스텍코리아가 지난 2002년 9월에 설립한 곳으로 보유하고 있던 2개의 중국 자회사 중 실적이 안 좋았던 곳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무적 악화를 겪고 있어 결국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1분기 기준 캐스텍코리아의 단기차입금은 91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이 1376억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1년간 벌어들인 돈의 66%가 1년내 갚아야하는 돈에 달합니다.

단기차입금 중 일부는 팩토링 으로 팩토링이란 금융회사가 기업으로부터 상업 어음이나 외상 매출 증서 등 매출 채권이 되는 것을 사들여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자금 조달과 연쇄 부도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그간 있었던 매출이 현금화 되지 않는다는 부분에선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현 경영진이 회사를 사모펀드 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새롭게 최대주주가 되는 곳은 온 보헤미안 랩소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온 알짜배기 플러스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온 4차 산업혁명 유망주만 골라 담은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도시온자산운용 이 만든 사모펀드로 온보헤미안랩소디사모펀드 가 지분 12.44%를 보유하고 나머지 펀드들이 1.06~1.8%의 지분을 각각 가질 예정입니다.

온자산운용은 IPO나 Pre-IPO, 시스템트레이딩펀드 등을 주력으로 하다가 지난 2018년부터 코스닥벤처펀드, 대체투자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사모운용사입니다.

다만 단순한 경영진의 교체인지, 새로운 최대주주를 통한 자금 유치를 위한 양수도 계약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지난 24일 계약 체결로 계약금이 납입된 상황이며 잔금 납입과 주식 양수도일은 오는 7월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잡히거나 그런 것은 아닌 상황이어서 답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도시온자산운용과 캐스텍코리아 최대주주 간 계약은 5월 24일 계약금이 전달되고 잔금을 7월 9일 지급하는 것으로 시간 차이가 좀 있는 상황입니다

총 양수대금은 161억원 정도로 주당 가격은 5,700원에 채결되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 준 딜입니다

이런 딜의 경우 계약금 지급과 함께 실사기간 동안 주가를 띄어 잔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과거 사례에 왕왕 있어 왔는데 거래대금이 크지 않다는 측면에서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큰 딜이었습니다

계약금을 지급하고 잔금을 지급하는 사이에 주가가 올라주지 못할 경우 잔금 마련에 실패하여 딜이 깨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모펀드의 인수는 기업구조조정 을 통해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재매각해 수익을 얻는 기법을 쓰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주력사업 자체가 성장성에 제한이 가는 사업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LG전자가 수익성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고 종업원지주회사 로 스핀오프한 것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회사를 구조조정한 방법이었는데 도시온자산운용의 사모펀드들이 인수해 어떤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할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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