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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 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약 226억 4800만원 규모의 사채원리금미지급 이 발생했다고 7일 공시했는데 이는 자기자보대비 27.16%에 해당하는 규모라 상장폐지 사유가 한가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회사 측은 “1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 후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지난 4일 사채권자집회를 통한 사채상환일정 변경 및 조건 변경을 하고 법원에 가결사항에 대한 인가신청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24일 #수소전기차#공기압축기 제조사 뉴로스가 #감사의견거절 을 받으면서 주주들이 날벼락을 맞았는데 예상치 못한 #거래정지 에 뉴로스 종목 게시판에는 주주들의 원성과 비난 댓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뉴로스는 지난 1월 중국 국영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이목을 받으며 한달새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대금 납입이 한차례 연기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 3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 따르면 전날 뉴로스는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고 이같은 소식에 뉴로스의 주가는 20% 넘게 폭락해 거래가 정지됐는데 뉴로스의 회계감사인인 #회계법인리안#감사의견거절 에 대해 ▲자금 관련 내부통제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자산의 회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뉴로스는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급속도로 악화됐는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뉴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이전(48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는데 당기순손실은 무려 485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대규모 적자 배경에는 주력 매출원인 터보블로워의 매출감소 및 손실이 확대된 탓인데 터보블로워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48억에서 2배 가량 확대됐는데 대손상각비도 큰 폭으로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고 대규모 영업손실로 인해 뉴로스의 자기자본(별도기준)은 619억원에서 335억원으로 45% 가량 증발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뉴로스는 #중국상해호성드신에너지기술유한공사 (이하 HSD)를 대상으로 17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 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2,0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한달새 300% 넘게 급등하며 7,00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투자자 측의 대금 납입일이 4월 초로 연기되자 뉴로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급기야 주주들은 거래정지라는 날벼락을 맞게 됐는데 지난해 3분기말 분기보고서 기준 뉴로스의 #소액주주 들은 1만2,941명으로 이들이 소유한 주식 비중은 84.61%에 달하고 특히 뉴로스의 주가 급등 시기에 약 130억원에 달하는 메자닌(CB,BW)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 풀렸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메자닌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했을 때 주식으로 전환해 고가에 팔아 차익을 챙겨 갔고 고가에서 풀린 주식으로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상투에 물리게 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뉴로스 관계자는 24일 “조만간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며, 감사인의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4월 13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뉴로스의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일단 4월 12일 개선기간을 부과하는 대신 거래정지는 지속하기로 했고 4월 13일은 상장폐지관련 #상장적격성심사대상 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후 6월 7일 226억 5000만원의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하여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회계법인은 감사의견 거절을 통해 감사 미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난 상황으로 뒤늦게 중국 자본 유치나 수서차 테마 바람을 타고 들어간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다 뒤지어 쓰게 되었습니다

1분기 사업보고서 상 최대주주는 주식의 대부분을 매각하여 손해를 회피한 것으로 보여 연초의 주가급등이 결국 주식을 팔아먹기 위한 주가급등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좀비기업이 되어 버린 뉴로스에 대해 상장폐지가 될 경우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다 뒤집어 쓰게 되는 것이라 시장 감독당국의 뒷북행정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로스의 대규모 적자에 대해 분식회계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해서 과연 외부감사인도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뉴로스는 경영실패에 의해 망한 것이라기 보다는 의도적인 파산이 아닐까 의구심이 듭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기업을 만나는 것은 최악의 투자결정이 될 수 있어 재무제표상 적자기업과 신규사업이나 해외투자유치 등 소액투자자들이 혹할 수 있는 뉴스와 공시를 남발하는 기업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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