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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사태, 인권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완전히 끊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공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작년 12월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이 제로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간 호주에서 일반탄과 원료탄을 대량으로 들여왔는데 정치적인 마찰이 깊어지자 보복조치 일환으로 석탄 수입처를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으로 바꿨습니다.

해관총서 통계로는 발전용 연료로 쓰는 일반탄 경우 작년 전체 수입량에서 호주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4.1%로 2019년 39.72%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철강생산용 원료탄은 수입량에서 호주산이 점유하는 비율이 2019년 41.31%에서 지난해는 48.68%로 상승했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료탄 반입이 지체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반탄과 달리 원료탄은 중국이 호주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에 쉽사리 수입을 급격히 감축할 수 없는 처지라고 관측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호주가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는 국제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악화일로를 걸었는데 중국은 호주를 견제하고 압박하고자 다양한 호주 수출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당국은 2021년 석탄 수입량을 설정했는데 호주산에 내린 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호주산 석탄 반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인데 이에 따라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용 석탄 재고가 급감하고 발전에 제한이 가면서 2020년 연말에 최악의 전력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중국과 호주의 무역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중국은 원재료에서 호주산 수입을 많이 하는 고객이지만 호주는 늘 중국의 패권확장에 두려움을 갖고 미국의 중국 견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백호주의를 포기하고 이민을 받아들였을 때 중국인 이민이 많이 쏟아져 들어와 호주 사회에 중국인 이미비율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호주 정치권에서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으로 중국과 호주간 갈등을 조절할 사람들이 부족해 보입니다

호주도 중국의 원자재 수입이 급감하면서 1차 산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커지고 있는데 중국이 호주산 석탄과 철광석 등의 수입을 줄이면서 남는 재고에 대한 처리로 호주산 원자재의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하는 POSCO에게는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는데 예전 북한산 석탄과 흑연 수입에 호주가 자국산 석탄과 흑연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네고했던 과거가 기억이 납니다

호주가 지하자원이 풍부해 국제 원자재 시장의 큰 손으로 폭리를 취하기도 하고 장난질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 중국과의 갈등으로 우리나라는 호주산 원자재를 좀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북한만 개방시키면 호주산은 운반비도 많이 들고 호주의 장난질로 웃돈을 주고 사는 일이 없어질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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