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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dgy87pINK4

안녕하세요

정밀 모터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전산(니덱)이 국내 대형 공조업체인 한온시스템 인수를 눈 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측은 이르면 다음 달 계약 체결을 목표로 막판 가격 협상을 독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는 일본전산에 한온시스템 매각을 위한 주요 합의를 마쳤으며 가격 등 세부 조건을 조율 중으로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 보유 지분 50.50%와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9.49% 등 총 69.99%로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최근 7조원 수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6조 원 안팎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매각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예상했는데 다만 양측이 최종 매각가를 놓고 2,000억~3,000억 원 가량 이견을 보여 가격 협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온시스템 매각 예비입찰에는 일본전산을 포함해 글로벌 PEF인 칼라일그룹과 베인캐피털 등 재무적 투자자와 독일 말레, 프랑스 발레오, 일본 칼소닉 칸세이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까지 5~6곳이 참여했는데 국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LG전자와 한라그룹은 불참해 한온시스템은 해외에서 주인을 찾게 됐는데 국내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 증대로 한온시스템이 생산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에 관심이 컸지만 당초 매각 예상가격이 8조 원까지 치솟자 인수에 소극적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한온시스템이 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등의 생산량이 감소, 매출 등 실적에서 일부 타격을 입자 매각 몸값은 예상보다 내려간 상황인데 증권업계도 올 해 한온시스템의 예상 매출을 7조 1,820억 원, 영업이익은 3,490억 원으로 이전 보다 하향 조정한 상황인데 IB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의 단기 실적 하락이 오히려 매각 성사 측면에서는 거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히트펌프와 이컴프레서(E-compressor)를 활용한 통합 열관리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한온시스템은 이 분야에서 일본 덴소(28%)에 이어 시장점유율(2019년 기준) 13%로 세계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공조는 단순 부품이지만 전기차에서는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데 엔진 없이 냉매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을 하고, 배터리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며, 전장부품의 발열을 막아 자율주행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해주기 때문인데 공조 부품의 납품 단가도 내연차보다 전기차용이 최고 3배 비싸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도 가능한 상황으로 한온시스템은 배터리 폐열을 활용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여기에서 히트펌프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테슬라와 현대차가 히트펌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1973년 창업한 일본전산은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모터 생산에 집중하며 성장했는데 올해 예상 매출 추정치는 17조 8,4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8,800억 원으로 재무적 투자자 없이 자체 현금 및 자금 조달 능력으로 한온시스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로 개인용컴퓨터(PC)와 가전제품 산업용 모터에 주력했지만 최근 전기차 관련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한온시스템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입니다.



일본전산은 최근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고경영자로 닛산차 출신을 발탁한 바 있는데 대만 폭스콘과 전기차용 구동모터 생산을 위한 합작사도 추진 중이고 한온시스템과 거래 중인 테슬라와 협력설도 제기됩니다.



다만 양사간 인수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마무리되더라도 최종 매각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는데 한온시스템이 수소차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라 해외 매각 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일본 기업에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를 매각하는 데 부정적 여론이 조성될 경우 해외 원매자만 남은 한온시스템의 매각 자체가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는 셈입니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조선일보의 사위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일본 인수자를 조선일보의 일본인맥을 통해 구했을 수 있는데 국내 기업들은 너무 비싸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애초에 국내 매각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볼 때 당장 매각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내 인수자와 손을 잡고 전략적 인수자로 나선다면 LG그룹이 인수에 나설 수도 있어 보이기는 한데 이 경우도 가격이슈가 있어 한앤컴퍼니는 원하지 않는 딜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을 일본기업에 빼앗기는 것이라 현대차와 기아로써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분야에 일본우익 아베정부가 했던 것처럼 핵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어 한온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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