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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단계로 격상된다는 소문에 연말 모임을 다 취소하고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데 후배가 간만에 저녁을 먹자고 벙개를 치니 이걸 안 나갈 수도 없고 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려고 신사역으로 나가 봤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신사역이 조금은 생경하기는 한데 항상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해 보입니다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신사역은 강남구와 서초구로 나뉘는데 강남구는 신사동 서초구는 잠원동으로 각자 특색있는 식당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은 신사역 신사동쪽에 있는 먹자촌으로 젊은 취향에 어울리는 젊고 세련되며 가성비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 신사역 잠원동쪽은 코로나19 이전 중국사드보복 전만 해도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먹자골목으로 간장게장골목으로도 불리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때문인지 인적도 드물고 문 닫은 식당들도 많아서 조금은 을씨년스런 동네가 되어 버렸네요ㅠㅠ

"본가 신사점"은 백종원씨가 1993년 오픈해 우삼겹을 처음으로 개발해 판매한 식당으로 유명한데 식당 입구에 백종원씨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고 "우삼겹 최초로 개발한 집"이라는 광고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 옆에 작은 주차장도 있는데 이 근천 발렛파킹을 도와주는 분이 관리해 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본가 신사점은 2층 양옥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마당이 넓어 끽연가들도 좋아라 하는 곳 같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찾는 이가 적어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 한분만 1층 홀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예전에는 2층까지 다 영업을 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 했다고 합니다

우삼겹을 최초로 만든 집이라고 하니 우선 2인분을 주문해 먹어 봤는데 쌈채소도 큼지막하게 나와서 전형적인 쌈밥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우삼겹 양념이 달달하고 차돌배기처럼 얇아서 불판 위에 올려 놓으면 금새 익어 먹기 편한 것 같습니다

여기 우삼겹은 한겹 한겹 신경써서 떼어내 양념을 묻혀 구워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인분이지만 식전이라 그런지 금새 다 먹었는데 소주 각 일병씩 먹기 위해 양념소갈비 1인분을 추가 주문하고 식사로 차돌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양념소갈비도 달달한 맛에 안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만 하면 휼륭한 안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차돌된장찌게는 된장이진하게 들어가 좋기는 한데 익히 알고 있는 된장찌개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후배랑 만나 맛있는 우삼겹과 양념생갈비로 반주 한잔하며 이런 저런 회포도 풀고 좋았습니다

여기 생삼겹살도 1인분에 11,000원정도 하던데 다음에는 삼겹살을 먹으로 한번 더 와 봐야겠습니다

신사역 4번출구로 나와 간장게장 골목 지나면 찾을 수 있습니다

1993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네요

백종원씨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어 여기도 백종원씨 가게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식당 전경 주차장도 있어 발렛파킹 해 줍니다

식당 입구

식당 입구 앞에 흡연실이 있네요

식당 입구

내부 모습

내부 모습

우삼겹 전문점이라 점심 메뉴도 푸짐해 보입니다

양념소갈비도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메뉴판(2020년 12월 기준)

처음 고기는 2인분 주문이 기본이고 이후 1인분씩 주문 가능합니다

테이블 기본셋팅

쌈밥집처럼 쌈채소가 크게 나옵니다. 채소는 더 달라고 하면 더 갖다 줍니다

우삽겹 2인분 테이블 셋팅

우삽겹 2인분

차돌배기처럼 올려 놓으면 바로 구워집니다

양념을 잘 묻혀 구워야 맛있습니다

먹는 속도보다 구워내는 속도가 더 빠르네요ㅠㅠ

양념소갈비 1인분

숯불이라 금새 구워집니다

후배는 백김치를 구워 먹었는데 고기 굽느라 한점을 못 먹어 봐네요ㅠㅠ

요만한 크기로 잘라주면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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