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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njYWpsCHTY

안녕하세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인력 충원을 위해 일시금 2000만원 등 파격 조건을 내걸고 사내 채용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충원한다는 내부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합격자는 특별 인센티브 2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성과급 지급도 향후 3년간 현 사업부 수준을 보장하겠다고 밝혔고 초과이익 성과급(OPI)과 목표달성 장려금(TAI) 등은 현 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중에서 높은 금액을 택할 수 있고 또 3년 뒤 기존 사업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산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있고,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전 사업 '일류화'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고 삼성전자는 연내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사내 게시판 등에는 파격적 혜택이 솔깃하다는 직원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기존 생활가전사업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현 가전 직원들은 회사 방침에 허탈하다는 반응이 많은데 한 직원은 "생활가전사업부는 매년 PS(초과이익분배금)도 적게 줘서, 박봉에 동기들보다 누적으로 못 번 돈이 수억원"이라며 "기가 막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생활가전사업부 사람들을 역차별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 또 다른 직원도 "이번 공고는 생활가전사업부를 모두가 오기 싫어하는 곳으로 낙인 찍는 대참사"라며 "열심히 일하던 구성원들의 힘을 빼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도 사측의 관련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는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사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해당 발표에 생활가전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회사에 바친 헌신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내 공고를 철회하고 근본적 원인 해결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노조는 오는 14일까지 사측에 회신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 내분에서 볼 때도 생활가전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부로 지금은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이지만 중국 가전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시장을 수성하는 입장이라 향후 10년 내 스마트폰과 같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패배할 경우 사업부 자체가 매각되거나 철수 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고 느끼는 듯 합니다

 

내년 경기불황 우려에 잉여 인력에 대한 사내 순환배치로 인력배분을 하려는 것은 알겠지만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제2의 삼성차가 될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기피 인물들을 삼성차에 보내듯이 조직에 화합하지 못하는 인물들을 생활가전에 보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스스로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잘만드는 하드웨어 제조업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마져 갖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서 확인된 사안입니다

 

삼성전자도 서비스로봇이나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기술장벽을 가진 기업으로 변신하지 못하면 생활가전으로는 앉아서 중국에 따라잡히게 될 것입니다

 

해외전시회에 가서 삼성전자와 중국 TCL이나 화웨이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보면 점점 중국 업체들이 우리 기업들을 턱 밑까지 쫓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가전에서 중국은 필립스의 소형가전 사업부를 인수해 기술과 브랜드를 가져갔고 미국 GE생활가전을 인수해 규모의 경제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우위의 초격차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드웨어 잘 만드는 제조업체로는 가성비와 중국시장을 내수시장으로 갖고 있는 중국업체들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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