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Boh8a-LLOFc

안녕하세요

연 30%대 고수익을 제시했던 '테슬라 ELS(주가연계증권)'가 대거 손실 위험에 직면했는데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면서 녹인(Knock-in, 원금손실 조건)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주식을 기초로 발행된 ELS는 총 8800억원으로 이 중 미상환 규모는 6700억원으로 테슬라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ELS 조기상환에 실패하면서 '물려있는' 상황인데 손실폭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을 기초로 발행된 ELS는 올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증시침체로 수익률이 부진한 주식과는 달리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연 30% 수준의 이자와 원금 지급을 약속했기 때문에 테슬라 주가 상승의 명성을 타고 많이 팔린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주는 금융상품인데 통상 발행이후 3~6개월에 조기상환을 실시하는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환은 연기되는데 그 사이라도기초자산의 주가가 올라 녹인이 되면 즉시 상환되는 상품구조입니다



테슬라 ELS의 조기상환 조건은 대부분 조기상환일(발행이후 3개월)의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발행가격의 80~85% 이상인 경우로 조기상환에 실패하면 3개월 단위로 돌아오는 다음 조기상환일에 조건을 충족하면 되는데 상환이 미뤄질수록 상환조건은 최초 발행가격의 75%, 70%, 65%, 60% 수준으로 계속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ELS를 매수할 당시보다 40%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조기상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이지만 지난 12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167.82달러로 올해초 대비 58% 하락한 상황입니다

 

중간 중간 반등하면서 조기상환에 성공한 ELS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기상환에 실패하고 물려있는 상태로 테슬라와 같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엔비디아나 AMD의 주가가 부진한 영향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로 ELS는 녹인만 발생하지 않으면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녹인이 발생하는 순간 ELS의 손실과 이익은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구조로 녹인은 통상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발행가격의 40~5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로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일부 테슬라 ELS에서는 이미 녹인이 발생했는데 키움증권이 올해 1월 발행한 '제278회 뉴글로벌 100조'는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연 27.2%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140억원의 자금이 모였지만 AMD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지난 9월 녹인이 발생했고 현재는 테슬라 주가도 50% 이하로 하락한 상태라 원금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녹인이 발생했기 때문에 약속한 수익률이 아닌 ELS의 기준가가 수익률이 되는데 이 ELS의 기준가 수익률은 마이너스 49.2%로 만기인 다음달 26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회복하지 않으면 손실은 확정되고 ELS는 강제 청산되어 손실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밖에 현재 녹인이 발생한 테슬라 ELS는 총 461억원 규모로 대부분 내년 1~4월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그전에 주가가 반등해야 원금손실을 보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직 녹인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 상당수 ELS들이 위험 구간에 들어가는데 특히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를 넘었던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테슬라 ELS들의 녹인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300달러를 기준으로 녹인 50%는 150달러, 녹인 40%는 120달러로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10~30% 더 떨어지면 녹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테슬라와 같은 성장주의 주가 부진이 장기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ELS 자금 회수 여부도 불투명해졌는데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 상당기간 투자금이 묶일수도 있고손실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행된 테슬라 기초 ELS는 상대적으로 녹인 가능성이 적다"면서도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테슬라 주가 300불 이상에서 발행된 ELS들은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