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를 타고 유튜브에서 시청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구독은 더 좋은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DB하이텍이 전날 파운드리와 팹리스의 가치를 총 6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파운드리는 전력반도체를 기반으로 고전압 제품과 특화 센서 라인업을 확충해 자동차 등 응용 분야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업의 가치를 각각 4조원, 2조원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인데 기업가치가 오를수록 지주회사 전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물적분할이 되더라도 지배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DB(DB아이앤씨)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DB하이텍은 물적분할 시 별도 투자가 없더라도 웨이퍼(반도체 원재료)의 월간 생산능력을 약 1만5000장 증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팹리스) 사업부는 스마트폰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을 확대하고 LCD(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는 초고속·저전력 등의 제품 특성을 강화해 중화권 패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고 또 향후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 분야에도 뛰어들어 디스플레이용 전력반도체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디스플레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DB하이텍의 '6조 청사진' 카드는 물적분할을 통과시키기 위한 호재성 재료라고 생각되는데 최대주주인 DB아이엔씨(12.42%)를 비롯해 DB생명(0.78%), 김준기 창업회장(3.61%) 등 특수관계인의 작년 말 합산 지분율이 17.85%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지지가 있어야 물적분할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측은 "분할이 부결되면 6조 안 만드실 거냐"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물적분할이 최대주주에게만 좋을 뿐 기존 소액주주들에게는 분할상장 시 할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DB하이텍은 물적분할 성공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물적분할을 통한 주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DB하이텍은 상장 주식(4439만8588주)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시 주가는 13만5000원 이상 책정돼야 시총 6조원 달성이 가능해지는데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업가치 6조원 달성 시점을 알리기 어렵다"면서 "주주총회에서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물적분할안에 대한 지지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총이 오르면 DB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압박이 커지게 되는데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면서 자회사 주식가액 합계액이 50% 이상인 회사는 지주사로 전환해야 하는데 2021년 말 기준 DB아이엔씨는 자산총액은 6020억원, DB하이텍 공정가액이 전체 자산 중 66.6%를 기록해 작년 5월 공정위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놓고 보면 자산총액은 4143억원, 공정가액 비중은 49%로 하락해 현재 DB그룹은 지주사 전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상태로 만약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6조 비전'이 현실화 될 경우 공정위 압박이 재개될 수 있고 또 지주사 전환시 DB아이엔씨는 DB하이텍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분매수 비용이 재무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재 DB하이텍 기업가치가 2조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DB아이엔씨는 남은 지분(17.58%)을 확보하기 위해 3700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한데 문제는 DB아이엔씨의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으로 작년 말 사측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1147억원에 불과했고 이중 현금성 자산은 26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DB 관계자는 "작년 말 기준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적분할은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사업적 전략이며 지주회사 전환과 물적분할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DB아이엔씨가 DB하이텍 주식 매수 가능성에 선취매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DB하이텍의 지난 해 실적 기준 적정주가는 63,000원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현주가와 적정주가의 차이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도피 약 1년 만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0) | 2023.03.25 |
---|---|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도이체방크 위기로 확산 대공황 전조(?) (0) | 2023.03.25 |
셀리버리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발생 거래정지 (0) | 2023.03.24 |
교촌에프앤비 4월 3일부터 치킨 가격 인상 수익성 개선 or 소비자 외면 (0) | 2023.03.24 |
부동산PF 부실 리스크 경제위기 시한폭탄 윤석열 정부 무능의 상징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