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판넬 조립 2공장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작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현장엔 다른 근로자들도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3만 명정도 일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기업이라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경영진에 대한 처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1월 24일 중대재해 발생 이후 68일 만에 또 노동자 1명이 재해를 당했다"며 "폭발사고가 빈번한데도 시정조치가 안 된 게 원인"이라고 주장했고 그러면서 "전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려줄 것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하고, 사측을 고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내용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의문인데 그 동안 안전에 대한 투자보다는 사망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이 훨씬 싸게 먹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정해 봅니다
ESG경영을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들이 강조해 왔지만 S 사회적기업으로 기본적인 역할인 노동장의 안전한 귀가를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원청인 현대중공업 임직원에 대한 산재사고는 줄어드는 것 같지만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산재사고는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위험한 업무의 외주화가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안전에 대한 투자도 원청과 하청에 대해 차별이 이뤄지고 있어 사람 목숨도 대기업 소속인가 중소기업 소속인가에 따라 살고 죽는 것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재벌대기업 오너일가가 매년 받아가는 배당금의 단 몇%만 안전에 투자했다면 사고를당한 분들은 집에 돌아가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계속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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